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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는 스탈라에게 이때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스칼라 역시 망종을 잡으러 왔다가 뜻하지 않은 소득에 어리둥절해 했다.
보물찾기는 사기꾼들의 유력가 등 처먹을 때에나 써먹는 수법이 아니던가.
쏭이 사기꾼들에게 속아 킬라를 오지를 끌어들인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시대를 알수없는 부서진 유적을 발견.
절로 가슴이 뛰었다.
그래서 새로운 유적의 발견에 스칼라는 자신은 발굴과 인연이 깊다고 자조
한다.
마도시대 마탑은 아니라도 성도시대 마법 선각자들의 유적이라 하자 그들
의 안타까운 최후에 마음 아파했다.
같은 마법사로서 비참한 최후의 주인공이 되는 심정이다.
그리고 타노의 애틋한 제자사랑에 눈물을 글썽이며 직접 위로했다.
스칼라의 인간 냄새 가득한 모습에 타노도 안심해 하며 겸손을 차렸다.
스칼라는 자신이 독립마탑에서 동문들에게 홀대를 받으며 지내온 사건을
설명하며 둘만의 동병상련을 나누었다.
둘이 비슷한 점이 많았다.
단지 한사람은 제자 복이 있다는 것과 타노는 다시 제자를 길러야 한다는
점에서 갈릴 뿐이다.
킬라는 페터경과 무명기사만 맥심시에 남아있고 대부분의 기사들이 이곳에
왔음을 상기하며 유물의 수습을 의논할 자리를 마련했다.
들떠있는 기사들에게 대륙 거대상단의 연합 용병단이 다가오고 있음을 상
기시키고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도전자가 오고 있다고 킬라가 투기를 뿌리자 다같이 투기를 뿌리며 서로의
나태함을 다 잡았다.
적대 오너와의 마지막 교전이 언제인지 가물 한 오너들.
잠시후 척후를 자원하는 기사들이 출발했다.
이후 일사분란하게 매복지를 정해서 흩어지는 기사들이다.
유적지는 킬라와 케살 그리고 카심만 남아서 킬라를 호위했다.
마탑입구에는 써니와 피터가 틀어막았다.
별다른 지시 없이도 맡은 자리로 흩어지자 타노는 전통강병의 노련미를 느
낄 수 있었다.

‘유력가가 보유하기에는 조직력이 극대화된 군대야! 목적이 무엇인가? 국
가권력을 넘보는 야심가인가? 그렇게 보여 지지도 않는다. 나야 강한 군대
가 지켜주면 좋기는 좋지만.......’

갈탑의 신형 골렘도 타노를 설래 이게 했다.
해골기사에 의문이 커질 무렵 타노보고 앞장서라는 쏭의 손짓이 보였다.
큰 무력으로 점거해놓고도 여전히 타노를 이곳의 주인으로 예우했다.
탐욕 스런운 야심을 들어 낼만도 하련만 여전히 정중했다.
드디어 주인 된 입장으로 문제의 지하층으로 타노가 안내했다.
일층은 볼 것 없고 이층은 지금도 쓸 수 있는 내장갑 무더기에 킬라는 절
로 휘파람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