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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엉어.
그리고 적 배후에 안착한 77기사단 오너들이 좌우 앞뒤를 안 가리고 한손
에 핀 엑스 한손에 거 검을 들고 난격을 퍼부었다.
바이센제국은 드워프 연방의 기술을 받아들여 핀 엑스를 이용해 적 골렘의
장갑을 뜯어내는 기술이 발달했다.
77기사단의 오너들은 오늘 여지없이 난전에 뛰어들어 유학시절 배운데로
기술을 사용했다. 피아가 섞여 버리자 하천물이 요동치며 튀었다.
물이 비산하면서 양족 모두 관전자들이 충돌의 결과를 주시했다.
하지만 물보라는 좀체 갈아 앉지 않았다.
투퉁.
텅 아란스 용병단도 불리한 지형에서 수적 우세를 믿으며 응전한다.
<간격을 벌려라! 더 이상의 챠징은 없다.>
아란스 용병단의 지휘기가 근접통신을 아군에 날리며 기운을 북 돋운다.
지휘기가 난전을 돌아다니며 다대일 협공으로 초반 열세를 만회하라고 독
려중이다.
그 노력으로 차츰 초반의 충격이 가시는 중이다.
한데 킹골렘의 기능의 하나인 통신 감청에 지휘기의 위치가 걸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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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우측의 적 골렘이 지휘기다. 더 이상 떠들지 못하게 하라!> <예스!
마이로드>
피터는 상대하는 적 골렘을 밀어 버리고 지휘기에 급히 달라붙어 참 격을
선사한다.
쓰텅 지휘기의 장식성 강한 어께요철이 간발로 잘려 튀어 올랐다.
<헙!>
지휘기의 오너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그만큼 거 검에 베어져 날아간 부위는 자신이 소유한 골렘의 자랑이였다.
저 정도 위력적인 검 격이면 외장갑을 뚫고 내장갑 내부마저 부실 무시무
시한 위력을 선보인 것이다.
맞상대 중인 아군을 뿌리치고 회전 반동을 이용한 검격에 혼이나가 지휘할
생각이 달아나는 적 지휘기의 오너다.
이 검격을 보더라도 무 마나기동의 최대 수해자가 피터다.
실력이 무서울 정도로 붙어 엘리트 오너의 경지를 벗어 난지 오래.
어깨의 두터운 장식형 요철이 잘려 튀어 오르자 지휘기의 오너는 저도 모
르게 외쳤다.
잘려진 면이 잘 갈은 검 면처럼 맨 질하다.
<엘리트! 누구든 엄호를.......>
노련한 지휘관답게 퍼뜩 상대의 실력을 파악한다.
자신도 엘리트지만 제압하려면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원을 요청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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