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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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은 그 제서야 힘을 얻었다.
역시 킬라 혼자 오지 않았다.
저 정도면 킬라휘하 엘리트 오너들은 죄다 이곳에 온 것처럼 보였다.
리코 용병기사단이 지금처럼 갈탑의 기종으로 전부통일하고 외유중일 때는
77용병기사단이라 부르며 맥심시의 리코기사단과 명칭을 달리했다.
리코기사단이 77용병기사단이지만 대외에 나가서 활동할때는 77용병기사단
이라는 명칭을 새로 만들었다.
주위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다.
그리고 지금이 77용병기사단의 첫 무력시위중이다.
해가 완전히 뜨자 두 마법사사제가 검은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해골기사
를 찾아왔다.
검은 가면은 음성변조 마법진이 세겨져 있어 음성의 고저가 없는 밋밋한
음성을 담아 상대에게 전달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감정이 일체 담기지 않은 목소리가 검은 가면을 통해 흘러나왔다.
대뜸 해골기사에게 하는 말.

“철· 좀· 드시게!”

누구보고 하는 말인가 했지만 해골기사가 검은 투구를 톡톡치며 대상이 자
신임을 인정했다.

“밥! 아침밥은?”

“끙”

킬라의 저런 뻔뻔함에 기가 막힌 스칼라다.
가면의 마법사 뒤로 해골기사와 같은 오우거 해골투구를 쓴 기사 두 명이
나타나 음식을 솥 체 건네준다.
원조 해골기사가 짙은 검정투구라면 다른 해골기사들은 짙은 밤색투구다.
두 명의 또 다른 해골기사의 등장에 포위한 이들이 해골기사의 동료임을
직감하는 밀란가 일행들.

“깊은 숲에 들어가니 때지어 살더이다!”

음성의 특징이 투구에 왜곡되어 없었고 누구라고는 안 밝혔지만 피터경임
을 짐작하는 킬라.

“음....... 미안! 호기심에 직접 잡아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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