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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은 천용춘이 자신을 부르는 말에 약간은 두려운 듯 다가왔고 백의의 소년은 그런
그녀를 보며 더욱 흥미있는 얼굴로 이리저리 그녀를 둘러보았다. 천용춘이 그녀에게
물었다.

“이름이 뭐냐?”

“지…진홍입니다.”

그녀는 부친의 도박빛 대신 운용성에 팔려왔고 운용성 관할 하에 있는 초대소에서
잡일은 물론 조직원들의 노리개로 생활하고 있었다. 처음엔 여러 번 도주를
해보았으나 일대가 운용성 관활이었고 그녀는 몇 블록 벗어나기도 전에 잡혀와
버리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할 수 없이 초대소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이다.

저녁때 갑자기 이상한 소녀를 간호하게 되었고 변두리의 초대소에는 절대 올 일이
없는 운용성의 대형인 천용춘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한밤중에 갑자기 차심부름까지
하게 되니 그녀는 어쩌면 자신의 신세를 면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대형인 천용춘은 아니었지만 그와 매우 다정하게(?) 있는 두 소년 중 제법 잘
생긴 소년이 자신을 음흉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이쯤 되면 진홍의 머리는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혹시나 백의의 소년에게 잘 보인다면……막말로 한번쯤 잠자리를 해주고 그를
자기편으로 할 수 있다면 그녀는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 어니 어쩌면 더 높은
위치에 도달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천용춘은 소년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느낌이었고 그녀의 느낌대로 분명 소년들의
신분은 범상치 않은 것이었다.

‘이 자에게 잘 보이면?’

아니나 다를까 백의의 소년은 히죽거리며 진홍의 몸에 손을 대려는 순간이었다.
그녀의 머리 위로 다른 손이 올려졌다.

“? 아?”

진홍은 누구의 손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굳어져버렸다. 발그레하던 피부는 퍼렇게
변해갔으며 이내 백의의 소년을 유혹했던 가늘고 기다란 다리도 마찬가지였다.

놀라는 그녀의 표정 그대로 굳어졌고 이내 그녀의 손가락 중 새끼손가락 하나가 툭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에게 손을 데려던 백의의 소년이 인상을 쓰며 흑의의 소년을 보았다.

“뭐하는 짓이야?”

흑의의 소년은 꽤 많은 힘을 써서인지 피곤한 기색으로 백의의 소년에게
으르렁거렸다.

“다시는 다른 계집에게 관심 따위 갖지 마!”

흑의의 소년은 이내 얼어붇어버린 진홍을 그대로 발로 차버렸다. 그러자 바닥에
굴러가며 이내 산산조각 나며 부서졌다.

내부는 완전히 얼려버리지 못했는지 부서지면서 마저 얼지 못한 내장과 피가
흘러나왔으나 소년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천용춘은 진홍의 엉망이 된 시신을 보며 사색이 되었다. 자칫했으면 그녀의 모습은
아까전 자신의 모습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자세히 보니 흑의의 소년은 소년이 아니라 소녀였던 것이다. 키가 크고 날카로운 인상
때문에 남자라고 생각했지 여자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흑의의 소녀는 힐끔
천용춘을 보며 인상을 구겼다.

“뭐야?!”

“야, 야, 참아. 그렇게 함부로 기운을 쓰면 어떻게 해? 자꾸 능력을 쓰면
힘들잖아.”

서기명지담 9권 - 24

“야, 야, 참아. 그렇게 함부로 기운을 쓰면 어떻게 해? 자꾸 능력을 쓰면
힘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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