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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은 그 말의 뜻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이제까지 익혀오던 빙궁의 무학은 거의 동(動)의 무학이었기에 빙백경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는데 천풍은 자신이 빙백경의 무공을 펼치는 것을 보고 정(靖)의 무학임을 파악했던 것이다.
물론 그 말에 자신도 의아해 했지만 자신의 성취가 높아짐에 따라 믿을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 조언이 아버지에게 깨달음을 줬을 줄은 생각지 못한 성과였다.

그래서 수운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아버지의 깨달음을 축하해 주었다.

“축하드려요! 많은 깨달음이 있으셨나 보군요. 하긴 무인은 하나의 단서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니 그렇게 깨달음은 얻으신 것은 빙궁이 전성기 때의 아니 그보다 더 강해지라는 뜻일 거예요. 그러니 더욱 노력하셔서 빙궁이 세외의 강자임을 보여주세요. 저도 노력할 것이구요.”

수운은 그런 말을 하며 천풍에 대한 말을 원천봉쇄했다. 더 이상 천풍에 대한 말이 나왔다간 이야기가 어떻게 변질될 줄은 몰랐기에 그렇듯 말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수운의 낌새를 알아차리지 못한 듯 빙궁주 하장천은 그 말에 깊은 동의를 보이며 입을 열었다.

“그래! 그래야지. 우리 빙궁이 어떻게 이 북해일대를 지배해 왔었는데 어찌 다른 이들에게 침략당할 수 있겠느냐? 내 필히 더욱 정진하여 절대 우리 빙궁을 얕보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러니 너도 열심히 수련하여 빙궁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해라! 그리고 사대장로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 궁주님!”

“알겠어요! 아버님!”

하장천의 진중한 말에 수운과 사대장로는 동시에 열의가 담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빙궁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듯.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제 목: 8-4

벽곡단 14개
일주일 동안 천풍이 천문비고에서 열심히 천문의 무공을 익히며 먹어치운 벽곡단의 개수였다. 하루에 하나면 충분한 천문표 벽곡단이었지만 그 동안 천풍은 정말 고생길을 걸었던 터라 그것도 모자란 양이었다.
그만큼 천문의 무공이 대단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어떤 비고에서도 그렇게 정신력과 체력이 고갈되어 배고픔이 밀려올 정도까지는 느끼지 못했는데 천문의 무공은 그러한 상식을 뒤엎어 버렸다. 완전히 밑바닥까지 천풍의 정신력을 고갈시켰고 또한 그에 비례하여 배고픔까지 선사했다. 가공할 속도로 말이다.
물론 첫 번째 천문비고에서도 그러한 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그때는 식량이 모자랐기에 그랬던 것이었고 이번에는 식량이 충분함속에서 그러한 빈곤(?)을 겪고 있었다. 하루에 두 개씩 먹다간 천문비고의 반도 못 얻어 나갈 위험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15개째의 벽곡단을 입에 털어 넣는 불쌍한(?) 천풍의 입에서는 절로 한숨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오물오물

“휴우! 정말 난해하군. 그 동안 여러 무공들을 익혀왔지만 이만큼 대단하고도 고심막측한 무공들은 없었는데....... 정말 이러다간 다 보지도 못하고 나가야 할지도 모르겠군.”

천풍은 점차 비어가는 항아리가 안타까운 듯 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첫날에 두 개를 먹을 때는 아직 많으니 상관없겠지 하고 먹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던 것이다. 날이 갈수록 더 정신력과 배고픔을 선사했기에 하루에 두개로도 모자랐다. 급기야 손이 가는 것을 막아야만 했으니 정말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큰일이군. 아직 2대조사님의 무공까지밖에 못 봤는데........ 이러다간 새로운 무공은커녕 이곳의 무공도 다 못 얻을 지도....... 하아! 정말 미칠 노릇이군.”

잠시의 식사시간에 천풍은 거듭 어떻게 일을 풀어나갈 것인가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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