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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이 시녀 좀 손 봐 주었거니 하며 모른 척 했다.

“이년이 흑안흑발이 행운 운운하며 맹랑하게 나불댔겠다.
그럼 흑안흑발이 얼마나 잔인하게 아랫사람을 다루는지 들어도 봤지?“

“비겁하게 이게 뭐하는 짓이죠? 귀족으로 부끄럽지도 않아요?”

“흥 애초부터 난 귀족으로 살 생각이 추호도 없는 사람이다. 귀족으로의
정정당당함은 책에서나 찾으려 무나”

“이익..”

“자 비번을 부르는게 그나마 본전이라도 건질수 있다. 어쩔 태냐? 108가지
혹형을 맞보고 불테냐 ? 아님 지금 이선에서 불테냐?”

“발정난 나귀 새끼가 어디다... 잡종창부 하고나 붙어 먹어라!”

“오호라 그쪽으로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귀가 상당히 밝구만.. 볼라 누
이를 잡종이라..
매를 버는구나 매를 벌어
자! 여기 창고 열쇠가 있다.!
비번은 필요 없다. !
흥! 보.물.도 필요 없다.!
잘 봐라“

킬라는 창고 열쇠를 8층 밖 호수로 던져 버린다.

다이안은 물론 일행들 모두 놀란다.

열쇠 없이는 여행자 길드 창고내 물건을 찾을 수가 없다.

당연히 본인이 아니니 비번만으로는 창고를 열수가 없다.

자신의 무리한 요구를 싫은 내색 없이 받아주는 볼라를 누이로 생각하고 속
으로 아끼는 킬라다.

주위에 듣고 있는 잡종들은 무덤덤하지만 몇 개월간 깊은 동정심에 눈이 먼
킬라는 모질게 매질한다.

무자비한 구타가 이어 졌고 다이안은 단 두대에 기절하고 기절한 상태로 매
질을 당한다.

케살은 킬라가 흥분해서 자신이 가르쳐 준대로 구타를 안해서 잇 맛살을 쓸
뿐 킬라의 광기를 지켜본다.

흥분해서 살 거죽만 터지는 정도지 제대로 작정하고 때리면 속 까지 탈이
날수 있다.

다이안은 맞는 고통에 께어 난다.

죽고싶은 심정이다.

고귀한 귀족으로 보고 자신에게 많은걸 양보할 줄 알고 착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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