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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램의 눈만 뻬곰이 내밀며 서서히 다가 선다.

“쑤황”

지근거리서의 파이어 애로우 공격이 이루어지고 첫 공격 보다는 못해도 정
면 다수의 골램이 검탱이를 뒤집어 쓰고 두 대 더 자리를 교체한다.

지하 검투장에도 마검사가 드물지 않게 나오므로 써니의 공격은 그리 신기
한 광경은 아니다.

방패는 점점 높여지고....

케살은 서서히 접근하며 거리를 가늠한다.

적정거리까지 다다르자 이때를 기다리던 케살의 비기가 터진다.

거검의 손잡이 끝을 오른쪽 한손으로 잡고 거구를 미그러 지듯 쑤그리며 지
면에 스치듯 크게 휘두른다.

“투 땅~~땅”

기이한 파괴음과 화려한 금속 마찰 불 꽃이 터지고 무려 삼기의 골램이 발
목과 무릅 이하가 잘려 주저 앉는다.

방패아래의 빈틈을 절묘히 노려 한손 휘두름으로 정면 삼기의 골램을 가동
불능 상태로 만든다.

골램의 잘려진 발목부위와 정강이가 나뒹굴고 잘린 것을 인지 못한 골램들
이 버둥거리자
정면 방진이 크게 출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