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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어린놈이 날 이제 종 부리듯 부르는 구나’

스카라는 킬라의 지금 낭패한 심정을 백번 해아려 옴에 오기전 인수한 적
골램을 소환한다.

아직 미계약 기체에다 이차 증가 장갑은 흑기사의 외장갑을 차용해 단순
투박하다.

얼이 빠져있는 페터등에게 킬라의 노성이 터진다.

“뭐하나 계약 하지 않고 ? 시간이 얼마 없다.
손에 익지 않은 기체인데 어서 타고 기동해 봐야지!”

노성을 터트리며 당연하다는 듯이 두기사의 주인으로 명령하며 급히 독촉하
는 킬라

어떨떨히 킬라에 떠밀려 신형 적 골램과 계약 하고 탑승하는 두 형제

“야이 씨팔 넘들아! 구경 다했으면 꺼져라 !
골램 처음 보냐?
너 이 말 뼈다귀 같은 년도 그만 찔찔거리고 가라!
재수 없게 어디서 질질거려?“

킬라의 상욕이 터지고 그에 호응해 킬라와 써니가 투기를 방출하며 으르렁
거리자 마귀들과 왕녀는 앗 뜨거 하며 자리를 피한다.

나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보는 왕녀다.

억지로 분을 가라 앉힌 킬라는 블랙을 소환해 마음속 주문을 건다.

‘첫 실전이다 블랙! 어디한번 네 용장한 모습을 세상 모두에 보이자 커커
커
이 장난을 친 놈에게 멋지게 보복하자’

흑탑의 노기사처럼 킬라도 흑기사를 블랙이라는 애칭으로 정하고 부른다.

드디어 결투의 시간이 다가오고 대기장 밖 검투장에 흑기사 3기와 같은 도
색의 적골램 2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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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오~~”

“저건 어디 기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