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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손에 쥔 검을 몸을 돌려 투척했다.

쏭 마담에게 재미삼아 배운 단검 투척 기술이다.

“윙”

거 검이 긴 파공음을 내며 날아갔다.

“튱”

제일 마지막 처진 적 골램의 등 정중앙에 그대로 박혀 버렸다.

마나엔진 옆 마나펌프를 부수고 정면 복부 앞에 검 끝이 삐죽 비쳐 나왔다.

마나펌프가 터지자 마나의 공급이 중단된 적기는 기괴한 동작으로 회개한
오동작을 연출했다.

탑승한 오너가 제어하면 할수록 팔다리가 제멋대로 꺽 기며 엉뚱한 방향으
로 이동했다.

3기중 한기는 이런 식으로 저지 했지만 그 댓가는 무서웠다.

킬라의 블랙 뒤로 적 골램의 무수한 타격이 집중되었다.

블랙의 이차 장갑이 걸래 같이 변했다.

빈손이 된 킬라에게 적들이 옳다쿠나 하며 공격이 집중 되었다.

무수한 검 격을 두 팔을 휘둘러 회피했지만 조만간에 반파되어 전장을 이탈
해야만 할 터이다.

한기는 잡았지만 나머지 두기는 맹렬히 불루를 향해 돌격했다.

두 번의 광범위 공격을 실패한 불루는 마나 고갈로 두 팔을 늘어뜨리고 킬
라의 블랙이 허우적거리는 장면을 눈을 붉히며 바라본다.

도망을 포기한 듯 마지막 까지 킬라의 블랙을 눈에 담는다.

‘괜한 짓 하셨구려.....킬라님... 무사하시 구려....’

30미터 앞까지 적 골램이 접근했다.

‘덕분에 5서클 마스터도 되었고 .... 훌륭한 인품의 스승도 만 났소...아!
그걸 확인하고 싶었는데... 과한 욕심인가?...제발 죽지마시오’

그 짧은 순간에 많은 감상이 스치고 지나갔다.

‘허허 마탑을 순회 할 때가 제일 좋았어’

지나간 세월이 하룻밤같이 느껴졌다.

순간...

자신의 뒤에서 ....

“파이어 볼”

시동어를 영창 하는 스승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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