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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에 말리지 마라 ! 흑기사를 상관 말라고 누누이 말했지 안느냐!”

타밀의 선임 기사가 흥분하는 후배기사를 진정시키고 방위선 복귀를 소리쳤
다.

오늘도 역시 킬라가 있는 장소가 양측모두 주시하는 열전의 장소로 변했다.

물러나는 골램을 발로 밀어 킬라가 틈을 벌리다.

케살과 페터가 빈공간이 생기자 검 격을 날렸다.

잘 맞아 덜어지는 연수 공격에 반파되어 쓰러지는 타밀의 기체가 늘어만 갔
다.

급히 킬라 쪽으로 후위 방패부대가 투입되고 킬라 등을 밀어 낸다.

“방어선을 물리고 좁힌다! 밀집.. 밀집!...”

다시 한번 외치는 타밀의 냉정한 선임기사

타밀은 좀체 난전유도에 안 넘어 갔다.

방패로 기동할 공간을 줄여버리니 주먹질도 검 격도 토해내지 못하고 다시
어깨로 밀어 내기에 열중했다.

“좀체 뚫기가 어려워...”

철벽수비에 시간만 보내자 씁쓸한 알포 국왕이다.

그나마 적 전력을 야금야금 줄이는 수밖에 없었다.

한달이 지나자 성과를 보는 중이다.

“전위와 후위 교체!”

아밀은 킬라등이 속한 전위가 물러나고 뒤에서 밀던 골램들이 전위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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