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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지 후작님이 더 대단 하십니다.
분기를 누르시고 아침까지 기다리며 항복 요구를 관철 시켰으니 훌륭한 판
단 이셨습니다.
그덕에 40기나 쓸만한 골램을 노획했으니 만에 있을 장기전에 큰 도움이 되
리라 봅니다.“

장기전에 힘을 주는 킬라

“아니네, 우연히 된 건 아니고 상대사령관이 인명을 아끼는 덕장임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네..
적이지만 존경할만한 장군이야
아마도 나라도 그 상황에서 무고한 병사들을 담보로 무리한 저항은 하지 않
았을 것이네!
쩝.. 생각보다 우리가 심하게 공격했지...
30기나 대파되어 부속으로 밖에 못 쓴다 하니 ...
국왕폐하게 큰소리 쳤는데 ...
이거 이기고도 난감 하이, 허언을 하게 되어나서...“

“저도 그 점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대파되어도 다 건사 할 수 있을 건데 이제 전쟁 시작이니...
예비부품을 충분히 확보한 걸로 만족 해야죠“

야지후작과 골램의 사열을 받듯이 산보라는 킬라

수리 받을 기체는 얼마 없으므로 곧 사열 같은 산보는 끝이 난다.

“우리가 여기서 만족하고 전쟁을 중지하고 타밀과 협상하면 어떨가?
이만한 피해를 보았으니 어지간하면 휴전에 응하지 싶은데...“

국왕의 속내를 대신 밝힌다.

늙은 후작은 국왕의 지시로 킬라가 몸담은 비밀결사의 의중을 떠보는 것이
리라

만족할만한 성과임을 누누이 강조한다.

비밀결사는 킬라의 연막에 불과 했지만 다들 킬라 뒤에 어마어마한 배후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례짐작 하고 있다.

킬라는 결사의 지령 운운하며 골램의 장갑과 도색까지 자기 마음대로 결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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