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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만나자 마자 왠 뒷조사가 이리 심해. 어용상단에다 어용 용병단
에 있으니 에딘의 마탑 반동 중 한명과 연계되어 있으려나.’

반 정치인이 되어가는 킬라에게 핸의 돌려 묻기는 성공치 못했다.

아직 숨길게 많은 킬라다.

대신 핸은 자신의 배후만 털어 놓았다.

“아밀이 골램의 자체 생산에 성공하자 에딘의 고위층 심기가 불편하다네.
연일 지방파 귀족들이 의회단상에 순차적으로 올라 우리는 이때가지 무엇했
냐며 마법병단의 연구예산을 삭감하려고 도전하니 미칠 노릇이지.
아이덴은 오래전에 골램 개발을 포기 했으니 이제 다시 시작하기는 힘들지.
대충 알아보니 아밀이 자체 생산하는 대수는 한달에 두 대 남짓.
하지만 그동안 마탑과의 유대를 돈독이해 한달에 적개는 삼기에서 다섯 기
까지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득해도 요지부동이야.
제국처럼 쏠져골램도 생산하고 나이트 골램도 구매해야 된다는 거지.
말이 쉽지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즉 명분은 지방파에 있지만 현실은 수도파에 있는 실정이야.“

별 변동 없는 정치 환경이다.

“마탑과의 유대만 지속되면 전쟁 시 순식간에 전력을 복구 하겠구먼.”

“오. 계산이 빨라졌는걸. 바로 그 점을 안 알아주는 거야”

‘당연하지. 골램의 분배를 엉망으로 하는데 누가 알아준단 말이냐.
게다가 공작가 휘하의 마법병단 연구비를 왜? 나라에서 부담하나?
이제 보니 핸은 수도파중 공작파벌에 속해 있구나.
출세하려고 온 가족이 그곳에 붙었구나. 쯧쯧‘

“그래, 맥심시를 거쳐 왔다고?”

“선물로 커피를 구매하러. 여행객에게는 소량은 팔거든. 설탕도 구했지.”

“여행 광 이구 먼 여행 광이야.
아밀의 맥심시라?
우리 윗선에서 그쪽 근황에 관심을 가지는 분이 계신데 잠시 시간 나면 나
랑 같이 에딘에 갈수 없을까?
도통 그 지역의 활황이 이해가 안 가는 분들이 있어 궁금해 하거든.“

“에 혀. 이친구야! 아무리 에딘에 놀 거리가 많아도 집에는 들러 보아야
지.
이년 간 인사를 못 들였는데 코빼기라도 보여 드려야 용돈이라도 주실 거
아니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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