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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들.
자신들이 나설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한가문의 군대지만 군대에는 수장이 있어야 하는 법. 삼일 후 철
의 광장에서 양측이 보유한 군세를 검증할 사열의식을 거행 할 것이니 이
사열식에서 우세한 쪽이 지휘권을 가지는 것으로 정할까 한다. 따르겠는가?
”

“황제폐하의 혜안에 감읍할 따름입니다. 다만.........”

“다만?”

“영명하신 폐하! 상대측이 지고도 납득을 안 하고 개별행동을 한다면 지
휘권을 가져도 의미가 없는 지휘권이지 싶어 염려가 되 옵니다”

황제의 쫌생이 짓에 심시가 불편한 킬라가 황제의 약점을 건 들인다.
황명의 출납이 내전으로 엉망인 상태.
황제의 체면이 도처에서 구겨지는 중이다.

“뭐! 어느 누가, 황제의 명을 가지고 번복을 한단 말인가? 흠흠. 좋아.
상대가 일구이언하는 존재라 이거지....... 그대는 이곳에 잇는 귀족들이
바보로 보이는가? 이곳의 귀족들이 모두 들었으니 염려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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