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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을추의 몸에서 엄청난 기운이 뿜어져 나왔고 서기명과 의기선생이 그대로 뒤로
밀렸다. 의기선생은 넘어졌을 뿐이지만 정면으로 받은 서기명은 침대 뒤의 선반에
머리를 강하게 박고 말았다. 사복이와 검둥이도 벌떡 자리에 일어나 방어했다.

서기명의 뒷통수로 피가 주룩 흘렸고 어질거렸지만 서기명은 기를 쓰고 손을 짚고
몸을 세웠다. 서기명의 체중을 지탱하기엔 서기명의 손가락은 너무도 약했고 이내
붕대 틈으로 피까지 베어나왔다.

“그렇다면! 네놈은 겁쟁이가 아니란 말이더냐! 그 공무헌보다 더 강하단 말이더냐!”

“그렇습니다! 전 어느 때 강해야 하는 것을 아는 겁쟁이입니다. 두렵지만 그것을
극복해왔습니다. 무섭지만 이겨냈단 말입니다. 적이 강하면 내가 더 강해지면
되니깐요! 그리고 공무헌의 신귀검을 이겼습니다. 만약 수일 전 나와 그 공무헌이
똑같은 조건이었다면 전 절대적으로 그를 이길 수 있습니다. 큭….”

서기명은 을추가 발산하는 내공을 이를 악물고 버티고 외쳤으나 결국 견디지 못하고
입에서 주르륵 피를 흘리며 침대 위에서 혼절하고 말았다.

의기선생이 그런 서기명을 보며 깜짝 놀라 서기명에게 다가갔다가 이내 의자에서 벌떡
서 있는 을추에게 무릎을 꿇었다.

“제자를 살려주십시오. 제 목숨과 같은 아이입니다. 살려주십시오. 사숙조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쿵…쿵….

의기선생은 바닥에 머리를 박아가면서 을추에게 애원했다. 의기선생의 이마로 피가
터지며 얼굴로 흘러 눈물과 섞이고 말았다.

을추는 무서운 표정으로 혼절해 있는 서기명을 노려보았고 방안에는 머리를 바닥에
박는 소리가 계속 울렸다.

* * *

공무헌은 백두산을 이 잡듯 뒤져보았지만 서기명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치명상을 입은 그였기 때문에 스스로 빠져나갔을 리 없었다. 공무헌은 서기명이 죽은
채 개울 어딘가에 쓰러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설렁 살아서 개울을 기어나갔다 해도
내공을 잃은 몸으로 이 백두산의 추위를 견딜 수 없을 것이 틀림없었다.

폭설로 하늘을 제외하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새하얀 눈으로 덮어버린 것이다. 이쯤
되자 공무헌은 서기명의 시신(?)을 더욱 찾기 힘들었다.

남무신문으로 돌아온 그는 남무신문의 이들이 이미 비밀통로로 이미 도주했고 통로는
폭약으로 무너트러 흔적이 남지 않게 했다.

남무신문의 제자들은 거의 500명이 넘어갔다. 그 많은 인원이 숨은 곳이라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던 공무헌은 새삼 넓은 백두산에 고개를 내저었다.

결국 공무헌은 남무신문에서 식량을 들고 북명신문으로 돌아갔다.

남무신문에서 머물러도 괜찮지만 확실히 안전한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잘 아는
북명신문으로 돌아와버린 것이다. 일단 백두산의 겨울이 지나거나 한참의
눈보라만이라도 그치면 다시 수색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공무헌이 밖을 찾아다니는 동안 외진 곳의 폭포 안에 은신처가 있는
환화건단은 갑자기 와글와글거리는 손님들 때문에 분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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