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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환화건단은 언제나 상당한 식량을 창고에 비치해 놓기 때문에 식량걱정은
없었다. 남무신문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알아서 음식을 해먹고 청소와 정리도 해서
장소와 식량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환화건단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됐다.

남무신문의 문주 강수래는 공무헌과의 재대결을 위해 수련을 전념했다, 남무신문에서
자신만이 유일하게 공무헌과 싸울만한 실력이었다. 게다가 그는 서기명의 무공을 보고
한번 더 충격을 먹었기 때문에 더욱 필사적이었다.

조경화의 방을 안내받은 천화는 난처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옆에 서
있는 수광이 말했다.

“지난 10일 동안 방에서만 있고 나오려하지 않아요. 조 낭자와 유일하게 안면이 있는
분은 들녘밝음님뿐이니 조금 설득해주세요.”

“하지만 조 낭자와 난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니고 오히려 그녀는 날 탐탁치않게 여긴단
말이네.”

“수현은 명목총사님의 심부름으로 바쁘고 여기서 한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천화님밖에 없잖아요. 그렇다고 단주님께 제가 부탁드릴 수 없는 노릇이고요.”

수광의 말에 천화는 고개를 내저으며 긴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굳게
닫혀 있는 문을 살짝 두둘겼다.

“조 낭자, 저 천화입니다.”

안은 조용했고 천화는 살짝 문을 열었다.

순간, 천화는 몸이 굳어버렸다. 그의 눈은 커다랗게 떠져 방안을 주시했다.

방의 물건들은 이미 벽 한쪽으로 치워져 있었으며 정 중앙에는 조경화가 손을
늘어트리고 서 있었는데 천천히 손목을 돌리다가 이내 차랑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목에서 검이 튀어나왔다.

비스듬히 든 검은 조경화가 손목을 천천히 돌리자 작은 타원형을 그리듯 돌았으며
손목의 회전이 이내 순식간에 팔꿈치의 회전으로 이어져 검이 빠르게 맴돌았다.

성무검법의 연황편검이란 4검식의 검이었다. 조경화는 검을 휘릭 올려 눕혔고 이내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면서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서기명이 가르쳐줬던
성무검법을 연마하고 있는 것이다.

조경화는 가상의 적을 두고 공격하고 방어하는 것을 연습을 해갔다. 그녀는 매일매일
연공과 검법수련으로 시간을 보냈고 그녀의 연공은 매우 빨랐다. 비록 서기명이
7초식까지밖에 가르쳐주지 못했으나 조경화는 알고 있는 검법만이라도 열심히
연마하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일순 천화는 할말을 잃었고 그 옆의 수광 역시 조경화의 검술을
보고 감탄했다.

무공은 잘 모르는 수광이 보기에도 조경화의 실력은 절대 하수는 아니었다.

조경화가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늘어트린 손으로 검이 빠르게 빨려들어갔다. 마치
검을 쥐고 있지 않았다는 듯이 말이다.

조경화는 어느새 방에 들어와 있는 천화와 수광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수광이
엄지손가락을 내밀면서 말했다.

“대단해요! 정말 대단한 검술이에요.”

수광이 고려어로 말했기 때문에 조경화는 의아한 얼굴로 천화를 보았고 그제야 천화도
정신을 차렸다는 듯이 얼른 말했다.

“당신의 검술이 대단하다고 하는 거요.”

“성황교의 검법이죠. 무슨 일이 있나요?”

“아…그건 아니고, 수광이 조 낭자가 방에만 있고 서 소협의 일로 무척 상심한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해서 온 것이오.”

“서 소협은 죽지 않았어요.”

조경화가 몸을 돌려 천천히 벽에 밀어붙인 작은 탁자를 제자리로 가져다 놓았고
한쪽으로 치운 찻잔도 가지고 왔다.

천화는 조경화의 말에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은근히 심술이 나는 듯 말했다.

“서 소협의 복수는 본문의 문주님께서 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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