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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강함만을 추구해서 인간의 마음을 잃어 나찰귀가 될 바에는 차라리 무공을 잃는
것이 낫습니다.”

의기선생이 깜짝 놀란 눈으로 서기명을 돌아보았고 을추가 무표정한 표정으로
서기명을 보았다. 서기명은 갑자기 지르는 바람에 가슴이 땡겨 아팠지만 말을 계속
했다.

“지금부터 100년 전쯤, 성황교의 교청이란 분이 백두산을 찾아와 대결을 한 적이
있었죠? 다혈질의 남만인 말입니다.”

을추는 잠시 눈에 이채를 띄었다. 그가 결코 잊지 못하는 일 중 하나였다.

대단한 재능을 겸비한 을추는 스승의 명에 따라 갑자기 대결신청을 한 남만인을
상대하여 겨우 이길 수 있었다. 남만인은 검강이 통하지 않는 검은 방패를 팔에 차고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듯 했었다.

을추는 당시 신귀검으로 그를 제압할 수 있었다. 잠깐의 실수만 있었더라면 패한쪽은
자신이었을지도 몰랐다.

패배한 남만인은 59대 문주에게 치료를 받았으며 회복한 그는 다시 되돌아와
재도전하겠다며 발길을 돌렸다.

이미 100년 전의 이야기였고 그것을 서기명이 알고 있자 을추는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미 고인이 된 자신의 스승과 자신, 그리고 그
남만인뿐이었다.

“그분은 당시 북명신문에서 패하고 한동안은 복수심에 불탔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패배를 준 어린 소년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진정한 강함을 그 소년에게서
배웠다고 생각했으니깐 말입니다. 그리고 그 소년이 펼치던 신귀검을 앞찌를만한
검술을 필생으로 만들었습니다.”

을추의 눈이 더욱 크게 떠졌다.

“그 분은 제게 자신의 깨달음으로 만든 검술이 북명신검과 대결해보길 원했습니다만
직접 오실 수 없으셨고 대신 제가 그 유지를 받들었습니다.”

을추는 가만히 서기명의 말을 들었다.

신귀검을 능가하는 검술이라는 말때문이었다. 서기명이 말했다.

“제가 보기엔 제 또 다른 스승님이신 그 분은 지금의 당신이라면 충분히 이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당신이 말하는 그런 강함으로는 결코 교 스승님을 당해낼 수
없을테니깐요.”

을추의 눈이 가늘게 떠지며 슬그머니 광채가 흘러나왔다.

“의손이의 제자라 해도 지금 당장 일장에 쳐죽일 수 있다! 입조심하거라!”

을추의 내력이 담긴 음성을 정면으로 받아버린 서기명은 기혈이 뒤틀리는 것을
느꼈다. 그에게 이미 내력에 저항할 수 있는 내공은 없었고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는 힘이었다. 그러나 서기명은 더욱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그런 강함따위만 중시하니 결국 최강의 검이라던 신귀검이 패함을 당했던 겁니다.”

멈칫, 을추의 눈에 살기가 맴돌았다.

“신귀검이 패하다니? 무슨 헛소리더냐?”

“동등한 위치에서 공무헌이 펼치는 신귀검은 교 스승님이 남겨주신 북명파태검에게
패했습니다.”

“헛소리 하지 마라!”

“바로 사증조…아니! 당신이 가르쳐준 깨달음으로 신귀검을 뛰어넘는 검술을
만들어냈단 말입니다. 그리고 증명하듯이 신귀검을 뛰어넘었습니다. 허나 지금의
북명신문을 보십시오.
그 공무헌이란 자를 보십시오. 기껏해야 선조의 검술에 한철장갑과 한철위갑으로
무장하고 자신의 힘인 양 잘난척하는 놈입니다. 그 자가 진정한 강한 자라면 자신의
스승과 사숙들을 공격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니 자신의 동문형제들도 공격하지 않았을
겁니다. 강한 자는 다른 이들의 성장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그 자는 단순히 자신보다 더 강한 자가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일 뿐입니다!
지금의 북명신문은 그런 겁쟁이의 손에 있는 겁니다!”

“갈!”

서기명지담 8권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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