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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더기는 마지막에 먹어치우고 미끼를 던진 놈들을 먼저 찾아보지!“

갈색족제비 삼인은 귀인에게 눈도장을 받게 되자 기쁜 마음으로 킬라의 수
송부대로 이카로스를 이끌고 왔다.

“뭐야? 정말 말 그대로 누더기 잖아. 저 골램의 오너는 오너로의 자존심도
없는가?
저렇게 지저분하다니........... 난 저 골램을 맡지 않겠어! 여러분 삼인이
처리해줘요. 내 상대는 같은 마탑의 나이트 골램이지 저 따위 골동품이 아
니야!“

“당연합니다. 영작님! 미끼는 미끼일 뿐. 이카로스님의 검을 더럽힐 수는
없지요. 저희들이 아이덴의 매복조를 유인 하거든 매복조를 호종기사님들과
처리해 주십시오.”

갈색족제비 삼인은 이카로스의 언짢은 심사를 바로 파악하고는 비위를 맞추
었다.

작전은 쏠져 골램 삼기로 이루어진 갈색 족제비대가 누더기에게 접근하면
아이덴의 매복조에서 요격에 나서는 나이트 골램이 있을 것이고 댓수가 얼
마이든 후작가의 호종기사와 이카로스가 다섯 기의 나이트 골램으로 맞대응
한다는 것이다.

아이덴의 매복 기체 수는 최대 삼기로 추정되었다.

쿠샨의 기본 단위인 쏠져골램 삼기를 잡기위해 나이트 골램 두기내지 삼기
를 운용하는 아이덴이였다.

갈색 족제비대는 매복부대의 확인도 없이 킬라의 누더기를 과거의 경험으로
아이덴이 보낸 미끼로 오해했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킬라가 아홉시간이나 골램을 운용해 먼 거리를
이동하자 사령부는 킬라의 수송부대의 실종으로 보고 부근 정찰대에 킬라의
소재 파악을 지시했다.

킬라가 임무첫날 너무 바지런히 움직인 것이 문제였다.

예상 지점에 킬라의 부대가 없다는 사실이 정찰대에서 보고가 되고 선두정
찰대에 두명의 오너가 급파되어 킬라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렇게 갈색족제비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아이덴 중앙기사단이다.

다음날

“흠. 공기가 끈끈하군. 새들도 안 짓고. 내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시겠다
. 이 봐! 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