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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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초기의 우세를 못 살리고 대패하자 아이덴 참전을 유도하려고 시
간을 끈 바이센 유학파에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정치권에서 숙청대상이 되
었다 이거지.
반대 파당은 우리 아밀이 이들을 숙청하기를 은근히 바랄거야.“

“흡”

‘제기! 기껏 잡았더니 껍데기뿐이다 이거지.’

“카카 지금 타밀은 저희들끼리 지지고 복고 난리도 아니라네.
우랄과 바이센이 장기전에 들어가니 바이센도 타밀 내정에 힘을 못 쓰고 있
지.“

“흠 한동안 타밀의 발호는 걱정 안 해도 되겠습니다.”

“마음 놓지 말고 철저히 준비해야지.
호전적인 바이센을 끼고 있으니 우리도 아이덴과 진정한 동맹을 맺어 대비
가 필요한 시점이지. 자네와 결사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네. 허허“

‘많이 기대하십시오.’

킬라도 미샤를 통해 타밀의 사정을 들어서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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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잘 보내셨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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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의 신흥 귀족인 바이센 유학파는 이번 전쟁에 패전 책임을 지고 실각했
다.

실각 정도가 아니였다. 권력을 손에 놓는 순간 독 오른 검들이 뒤 따라왔다
.

그동안에 권력에 대한 소외감에 전통귀족집단의 정치보복이였다.

순수귀족주의자지만 인재를 생각하는 몽지 공작도 없어서 유학파의 피로 타
밀의 수도가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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