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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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감 잠이 들며 피곤이 풀리려는 순간 스카라 영감이 무례하게 문을 열고
들어 왔다.

페터나 케살등이 한창 수련할 시간이라 시동들이 막았지만 어린이들이다.

킬라의 맛사지 시간은 신사들이 비켜있는 시간이다.

볼라는 급히 킬라의 등위에서 내려서며 부끄러워했다.

맨가슴으로 킬라의 등을 압박해 문지르는 중이였다. 작은 가슴을 가리고 숨
기느라 얼굴이 벌게졌다.

전에 없는 스칼라의 돌출 행동이었다.

그만큼 스칼라의 용무가 급하다는 반증이다.

볼라는 놀라며 옷을 간신히 추스르며 차를 내어 왔다.

웃으며 반기련만 긴장으로 상기 되었다.

예전의 사건도 있고 해서 볼라는 차를 준비하며 손톱사이에 독을 끼웠다.

볼라는 바짝 긴장하며 낌새를 살폈지만 살의는 없고 킬라에 대한 미안함과
난처함이 범벅이 되어 있었다.

잠시 후.

스칼라의 너무 정직한 설명에 킬라의 노호성이 튀어 나왔다.

“뭐라고요! 헛 참 기도 안차서....”

“제가 경솔 했습니다. 제대로 알아보고 영주성을 쌓았어야 했습니다. 백
작님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끙..정신 좀 차리고... 이후에 할일을 생각해야 하니 다시 설명을 부탁합
시다.”

“............예. 공중 도서관을 뛰 우기 위해서는 최상급 마나석이 18개
필요 합니다.
부유하며 대륙을 떠돌려면 108개의 최상급 마나석이 필요 하고요...
킬라님이 원하시는 것은 유적을 보호하기위한 군대가 완성되기 전까지 응급
으로 제자리에 부양하는 수준이니 18개면 충분합니다.
일년은 제자리에서 떠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유적을 발굴하면서 여섯 개의 최상급 마나석과 이십 여개의 상급 마나
석을 찾아냈습니다. 중급 마나석은 이미 백 단위가 넘었습니다.
발굴 범위를 넓혀서 파들어 가면 더 나오리라 봅니다.“

“스칼라님! 마나석 발굴하러 지하에 내려가신 것 아니지 않습니까?”

“......상황 설명을 하려니...끙
근데 유적의 중심부의 마법진을 살피던 중 제가 그만 실수로 커피를 쏟고
말았습니다.
찻물이 제자리에 고이지 않고 한족으로 쏠렸습니다.
그냥 넘어 갈수 없는 일이라 유적 중심부의 기울기를 측정했습니다.
3도가량 기울어진 게 발견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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