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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타밀로 돌아 갈수 없는 이유를 강력하게 밝히고 헤어진 가족들의
수소문해 맥심에 모아서 그들의 새로운 근거지를 마련해 주십시오.”
“기사들인데 숙청대상이 되었다고 쉽게 변절을 할까?”
“포로중 주요지휘관을 영주님이 제압 한 걸로 압니다. 그래서 포로들이 영
주님께 반항하고 인정 안 할 거라고 보지는 마십시오.
그들도 검의 숙명을 아는 검호! 승자의 제안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
을 겁니다.“
“그럴까?”
“한번 그들을 회유하고 받아들이는 자는 받아들이고 거부하는 자만 내치십
시오.
시도는 해보아야 합니다.
아마 일년이 넘도록 포로생활을 하고 있으니 커다란 배신감에 절어 있을 겁
니다.
거기에 숙청소식을 전한다면 배신감은 도리어 복수심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
다.
군주와 기사의 관계도 일종의 계약 관계입니다.
한 쪽에서 배덕을 저질렀으니 더 이상의 맹목적 충성은 있을 수도 없습니다
.
태어난 조국에는 검을 들이 댈 수 없다고 변절안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만약 모국인 타밀에 적대 할 수 없다고 거부 한다면 타밀과의 분쟁시 종군
거부하더라도 처벌 안하겠다는 약조를 성도사제 앞에서 맹세 하신다면 대부
분 회유 할 수 있을 겁니다.“
카심은 서부에서 격은 영주전과 국지전의 무수한 사례를 들면서 궁지아닌
궁지에 몰린 킬라에 제안했다. 포로들의 임무를 타밀을 상대하는 것을 제외
한 모든 임무로 한정 하자는 것이다.
말을 시작하니 청산유수였다. 카심의 우선순위와 세부적인 항목 지정에 안
색이 밝아지는 일행들이다.
밤이 깊어질수록 파티장의 소음은 크게 퍼졌고 킬라일행의 숙의는 대조적으
로 조용히 깊어만 갔다.
카심이 포로 처리안을 내어 놓자 다른 이들도 여러 가지 복안을 내어 놓았
다.
유치한 보복적인 성격의 제안도 있었지만 모든 방안을 순차적으로 행사하기
로 결의 했다.
예산 밖으로 카심이 레미에는 처지지만 머리를 써서 묘안을 짜내는 대도 소
질이 있었다.
용병들은 통솔하면서 큰형인 레미가 큰 틀을 세웠고 세부사항은 카심과 나
머지 동생들이 행하면서 경험이 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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