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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거들라 하며 틈을 안주었다.

파티장서 국왕과 공주가 춤을 춘후 공주는 킬라와 춤을 추었다.

이춤 한번 춘 게 다였다. 그 이후로는 국왕과 야지후작이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공주도 그들과 한패가 되어 첫 춤으로 킬라를 낚아서 영감들 앞에 대령했다
.

끈질긴 영감들에게 설득 당하는 킬라다.

“알겠습니다. 마나선 두 척을 건조가 되는대로 국왕폐하께 양도 하겠습니
다.
철광개발은 좀더 두고 보겠습니다. 윗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저도 알아봐야
죠.“

“허허 좋은 대답을 기대하겠네.”

이쯤항복하고 파티장을 둘러보니 늙으신네들만 남아있고 좋은 물은 다 빠져
나가도 없었다.

킬라는 기이 망쳐버린 파티로 보고 다음 기회로 기약하고 킬라에게 배당될
포로몸값을 은근히 물어 보았다.

야지후작은 포로몸값에 관심을 은근히 보이는 킬라를 놀려 댔다.

“하하 이거 어쩌지 리코 백작의 전과가 제일 화려하지만 몸값배당이 십만
골드도 체안 되니 안타까운 일이야...”

“큽”

몸값을 은근히 기대하던 킬라는 찻물을 컥컥거리며 삼키고는 왜? 라며 야지
공작을 본다.

“카카 자네가 생포한 포로 중 주요인사가 다수이지만 그들은 타밀의 평민
출신으로 바이센에 유학해 다시 타밀국왕이 중용된 입지전적인물들이지.
즉 한 귀족가문을 연 시조는 될 수는 있어도 몸값을 감당할 인척이나 배경
이 전혀 없는 인사들이 대부분이지.”

“헉! 그럼 타밀국왕이 중용했다면 국왕이 몸값을 지불해야 안 됩니까?”

“자네는 맥심시에서 영지를 안정화 한다고 타밀국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구
먼.
세작의 보고에 의하면 그들의 복귀를 극력 반대하는 파당이 득세했다는군.
“

“파당이야 어느 나라나 있는 것 아닙니까? 그것하고 이사안하고 이해가 안
되는 군요”

“자세히 말하자면 바이센유학파에 패전의 책임이 모아지고 귀족파가 득세
하면서 숙청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거야.
타밀국왕도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봐 보호는커녕 철저히 외면하고 있지. 어
느 누구도 몸값 지불을 거부하더군.
그러니 자네가 붙잡은 인사들 대부분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지....
적이지만 우수한 인재들인데 안타깝지만 우리로서는 만만세라네!“

“.............음, 예... 만만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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