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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집행부에 속한 대상인들은 누가 킬라라 하면 자다가도 기겁을 했다.

킬라의 폭력성은 맥심시를 경영하면서 군데군데 자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킬라의 하청을 받은 업자들은 누구나 다 때 부자가 되어 대상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맥심시의 신흥부자 집단이 등장했고 그 중심에 킬라를 받드는 새로운 시 집
행부가 있다.

시 집행부중 구 집행부를 능가하는 부를 이룬 자도 나왔다.

신 집행부는 킬라가 정말로 세금을 배로 올리기 전에 자신들이 번만큼 킬라
에 일정비율 상납하기로 결정했다.

영주가 공장 투자와 마나선 건조에 돈을 쏟아 부운 것은 생각 안한다고 불
평도 하련만 억지가 심하고 경제개념이 희박한 이 영주를 상대로 어느 누구
도 설득에 나설 사람은 없었다.

괜히 잘못 보여 시 집행부 자체가 해산 되거나 혼자 축출된다면 손해가 막
심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기회는 늘 찾아오는 게 아니다.

게다가 심심하면 킬라의 무력을 넘칠 정도로 견식 한 상인들이다.

킬라는 영주로서의 정무를 마치자마자 마나선을 타고 레마겐성으로 향했다.

종전 일년이 다 되어 갔다. 종전일이 승전 기념일로 선포 되었다.

이날을 기해 승전 축하파티를 열기에 일찍 가서 공주에게 부탁할일도 있고
겸사겸사 마나선 출항에 맞추어 출발했다.

쏭 남작이 선장인 늪 맷돼지 일호가 레마겐으로 향했다.

쏭 남작은 남방의 진귀한 물품을 가득 싫어 킬라의 로비에 쓰이도록 만전의
준비를 했다.

일주일 먼저 도착하여 레마겐성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살폈다.

유적에 대한 어떠한 낌세가 있는지부터 살폈다. 아직까지는 기우였다.

공방이 치열했던 레마겐성은 전쟁의 상흔은 이제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