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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스승님”

카심이 뭐라고 말하기 전에 카심의 새로운 의족 의수가 만들어지는 게 결정
났다.

마법사의 독선을 오랜 용병생활에서 다반사로 지켜본 카심이므로 ‘허허’
하며 말을 못했다.

“나는 아무래도 워 메이지는 어울리지 않아. 사람 살리는 마법이 내게 재
격이야. 백작님 그리 아시고 부려 주십시오. 허허”

‘내가 언제 사람 잡으라 했나. 저희들 둘이서 오버해서 선착장 불 쇼를 했
잖아.
가만있는 나를 왜 건드려?
아차! 재료비가 만만치 않은 거구나! ’

“영감~! 스칼라 영감!”

킬라가 막 발작하려 하자 황급히 씩 웃고는 영주성으로 올라가 버리는 스칼
라다.

‘워 매 저 영감이 갈수록 교활해 지는구나.’

볼라도 스칼라영감의 기감이 아주 기분이 좋은 감정이라 킬라에게 농담하고
있음을 알고는 같이 웃으며 킬라를 슬그머니 붙들었다.

발굴성과도 좋았고 새로운 물품을 만든다는 마법사다운 지적 호기심도 있어
매일 매일이 즐거운 스칼라였다.

쾌활한 젊은 시절로 돌아가 현장 발굴에 애쓰는 도굴꾼 육 인조에게도 농담
도 잘 거는 스칼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