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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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검 스승님께서 주신 건 아니죠?"

'흠, 현대에까지 대라청천검이 있다는 말인가?'

서기명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이 검은 옛날 내 스승께서 대라청천검을 보고 비슷하게 만든 거란다. 진품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거라."

서기명의 말에 예봉은 잠시 가만히 있다가 안도의 숨을 쉬었다. 서기명은 자신의 대라청천검을 힐끔 보며 입맛을 다시며 계속 말했다.

"대라청천검이 또 있느냐?"

"스승님께서 가지고 계십니다. 대라청천검은 문주의 계승자에게만 전수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형이 가지고 있으니 놀란 것입니다. 무례를 용서하세요."

서기명은 손을 내저었다.

"아니, 아니야. 괜찮다. 일찍 일어났구나?"

서기명의 말에 예봉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어릴 때부터 이런 버릇이 있어 매일매일 운기조식을 하고 있죠."

"이야, 대단하구나. 어린 나이에 나는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었는데."

예봉은 칭찬을 듣자 약간은 기분이 좋아진 듯 미소를 지었고 생각난 듯 서기명에게 묻는다.

"그런데 아까 그 새는…."

"아, 내가 기르는 새인데 버릇없이 굴어서 손 좀 봤단다."

서기명은 아무렇지 않게 말을 했지만 예봉은 서기명이 사용한 검술을 알아본 상태였다. 처음에는 같은 문파라고는 하지만 중국에서 온 자라 그다지 탐탁치 않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이현수마저 그에게 빠져 한수 아래처럼 행동하자 은근히 부아가 나기도 했다. 비록 이현수와 계승자문제로 다투기는 했으나 이현수의 본심을 잘 알고 있는 예봉은 이현수가 서기명에게 한수 접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

하지만 오늘 당장 그의 실력을 보니 저절로 존경심이 드는 것은 당연했다.

"새를 좋아하느냐?"

"네."

"그래?"

서기명은 내력을 살짝살짝 내뿜어 사복이를 불렀다. 잠시후 사복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복이는 어쩔 수 없이 왔지만 서기명을 보기도 싫다는 듯 지붕 위에 내려섰을 뿐이다. 하긴 방금전 혈투(?)를 벌였는데 좋게 보일 리 없다. 예봉은 다시 사복이의 모습을 보자 눈을 빛내며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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