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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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북명신문의 63대 제자라는 증거를 보여주시오."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한 서기명이었다. 그는 다만 실력을 보여주면 양기정이 납득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잠시 양기정을 보던 서기명은 오른손에 내력을 집중했다.

그의 오른손으로 우유빛 검강이 형상화되어 내보였다. 그는 검강을 천천히 휘두르면서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검강도 검강이지만 양기정은 서기명의 발놀림에 멈칫했다.

"설마?"

북명신검 중 회기검의 발놀림이었다. 서기명은 내력을 조절해 이 작은 정원이 부서지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그의 검은 허공을 내질렀다. 마치 소용돌이가 검끝에서 생기듯 퍼져 나갔다. 양기정은 자신의 마치 세찬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회기검의 위력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리고 다음 서기명의 초식을 보는 순간 흠칫 놀랐다. 그리고 번개를 맞은 듯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시…신귀검!"

서기명은 검을 들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임의 검강으로 내쏘았고 형상화된 검강은 허공에서 순식
간에 사라져버렸다. 양기정 옆에 있던 돌의자에 순식간에 검강의 모습이 보이다가 이내 폭발하듯 부서졌다.

"내가 문주였을 때는 제 9초식인 신귀검이 최강의 검이었다. 그 어떤 문파도 본문을 넘볼 수 없었지."

서기명을 망연자실 보던 양기정의 눈가에 약간의 이슬이 맺혔다. 서기명이 그것을 못봤을 리 없었다. 현재의 북명신문을 보니 자신이 알고 있던 검술이 모두 전수되어있지 않은 것이 틀림없었다.

양기정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좀 더…빨리 오시지 그랬습니까."

"?"

"좀 더 빨리 오셨다면…좀 더 빨리 오셔서 저희들에게 그 검술을 전수해 주셨다면…그랬다면…스승님은 그리 허무하게 돌아가시지 않았을 터인데…."

서기명은 양기정을 보며 긴 한숨을 쉬었다. 뭔가 사정이 있어 보였지만 서기명은 양기정에게 뭐라고 말 할 수 없었다. 그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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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명신문의 재건 ( 10권 - 12 )

.. 서기명은 양기정을 보며 긴 한숨을 쉬었다. 뭔가 사정이 있어 보였지만 서기명은 양기정에게 뭐라고 말 할 수 없었다. 그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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