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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확인부터 하는 킬라.

“거짓말! 심마고 마경이고 헛소리다. 감히 어디서 쿠샨의 하이엘리트를 모
욕하느냐!”

“허허 하이엘리트가 커피에 수면제를 타고 남의 골램을 탈취합니까?”

“네가 그 사실을.......!”

“엘프들이 다 알고 찾아 왔습니다. 흑 녹색 나이트 골램들은 엘프 연방의
엘프 전사들입니다. 이제 쿠샨의 동북쪽은 시끄러울 것입니다. 골램이 기동
하기 힘든 침옆수림지대에서 귀신같은 엘프 레인저의 화살이 쿠샨의 병영을
어지럽힐 것입니다.”

“헛소리! 쿠샨이 비리한 엘프에게 당할 성 싶으냐?”

킬라는 포로가 정신이 멀쩡한 것을 확인하자 미련 없이 면담을 파하기로 한
다.

“제가 알바는 아니고....... 이제 자유입니다. 쿠샨으로 돌아가십시오. 가
서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십시오. 하이엘리트시니 사형은 못 내려도
평생을 동료 없이 지내야 될 것입니다.”

입씨름하기 싫은 킬라는 빨리 해어지기로 작정한다.

“자유? 풀어준다고?”

이해를 못하는 쿠샨의 하이 엘리트.

몸값도 없고 포로로 아이덴에 데려가면 영웅대접을 받을 것인데 풀어준다
하자 의도가 궁금했다.

자신은 제법 많은 아이덴 오너를 제압했다.

“병진을 그렇게 통제하는 기사는 처음 보았습니다. 그런 기사가 들개 밥이
되도록 놓아 둘수는 없더군요.”

삼일 간 정신을 잃었음을 부연 설명하는 킬라. 그리고 살려준 이유도 더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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