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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는 앨프오너의 한계를 보고는 자신이 마무리하기로 하고 자신이 맡은
엘프를 헛구역질하는 엘프 영도자에게 맡기고 킹 골램의 요격에 나섰다.

추격하는 방해자와는 한 시간 거리다. 승산은 킬라에게 있다.

킹골램의 거 검엔 오러 블레이드가 사라진지는 오래다.

하지만 힘은 여전히 강력했다.

킹의 오너는 무아의 상태에서 킬라와 원하고도 원하는 일대일 대결을 벌였
다.

소환시간의 한계를 본능적으로 느끼는지 정석적인 정면 베기로 육박했다.

단순하지만 이보다 더 적절한 공격기는 없다.

공격이 실패해도 거대한 신장과 두터운 장갑으로 덮쳐누를 작정이다.

킹 골램의 어깨위로 올려진 두 손이 킬라의 두 눈에 크게 들어왔다. 두부가
사라져 기괴해 보였다. 그리고 목표점도 선명이 들어왔다.

킬라는 더 이상 실력을 감추지 않고 생각과 동시에 거 검에 오러블레이드가
생성되고 대기로 뿌렸다.

이번엔 새하얀 기운을 담은 청색 오러 덩어리가 킹 골램을 훑고 지나갔다.

접점 베기보다는 플라잉 오라블레이드가 심마에 든 오너를 제압하는데 적절
한 기술이다.

플라잉 오러 블레이드가 훑은 부위는 거 검을 움켜진 두 손목 이다.

킹 골램은 뛰어오는 자세 그대로 중심축을 잃어 앞으로 쓰러졌다,

거 검을 움켜진 두 손목은 바로이어 바닥에 뒹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