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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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 공작에 비해 젊은 편이다.
국왕은 마흔 중반이고 공작들은 다들 60이 넘은 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공작들은 늘 상급 마나석을 장신구로 착용해 마흔으로 보였다.
국왕은 친근히 킬라에게 뭍는다.
“중앙군이 대처할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제일 먼저 보았으니 대처법
도 생각해보았을 터인데.”
염장을 지르기로 작정한 킬라이므로 즉흥적으로 답했다.
“비노벨리를 틀어막고 싸움에 응하지 않으면 나라는 건사 할 것입니다.”
“허!”
기가 막히는 5인들.
할말 안 할말이 있다.
아이덴의 고유영역인 동서회랑을 포기하자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지금은 교전 지역으로 교역로의 통행이 중지되었지만 다시 아이덴의 권역이
되기를 오매불망 바라마지 않는 지역을 완전히 내어 주자는 것이다.
아이덴 기사라면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자네는 어느 나라 기사인가?”
국왕도 좋게 보아주려해도 열이 날 수밖에 없다.
동서회랑을 넘겨주자는 말에 4인의 공작은 뜨끔한 다.
국왕과 지방파가 카르텔의 제안을 눈치 첸 것은 아닌가하며.
오인의 반응에 전혀 긴장감 없는 킬라.
더 도발을 획책한다. 이미 건설적이지 못한 자리라 판단했다.
“아카데미 학생들을 세뇌해서 병진에 대한 대응력을 길렀다고 생각하시면
한번 붙여 보던 지요. 혹시 모르지요 광전사의 광기로 방백진을 무력화 시
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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