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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루인으로 출발.
루인으로 향하는 사절단에 루인이 아니 우랄에서 접견하겠다는 전갈이 마
법통신으로 들어왔다.
이러한 사실로 사절단은 루인의 외교권을 우랄이 심하게 참견한다는 인상
을 강력하게 받는다.
반바이센 연합의 수장국으로 루인의 루비안 여왕을 추대하였지만 그 이외
왕국과의 외교는 우랄공화국이 감독하겠다는 것이다.
바이센에서 독립해서 우랄공화국의 위성국이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우랄의 기사들이 바이센과의 교전에 피를 흘리고 있으므로
독립국이 아닌 위성국이라고 비난할 여지는 없다. 이 소식은 킬라를 그나마
안도케 했다.
루비안의 안방과 같은 루인 보다야 그녀의 치부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우
랄공화국이 그나마 나았다.
오랜만에 롬에 도착한 킬라는 루비안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왕파파와 커
피 사업차 방문한 위젠느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위젠느는 커피의 분배를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있다.
그녀 자신이 꿰어 찬 직책이다.
활동적인 여성답게 롬에서 왕파파의 조언을 들으며 커피의 보급에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킬라를 맥심에서 멍하니 기다리느니 그녀다운 시간 보내기다.
그 활동성 덕에 롬에서 킬라를 독차지 했다. 킬라가 우랄에서의 외교행사
를 끝으로 아밀왕국 교환사단의 연락무관으로 간다고 알려주자 좋아라했다.
위젠느가 웃으니 세상이 환하게 피는 것 같은 느낌에 빠지는 킬라다.
킬라는 아밀에 한해 통신 마법사만 대동하고는 어디든지 갈수가 있으니 그
때가 기다려지는 위젠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