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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골램은 가격을 준비한 주먹질을 손을 펴 막으며 탑승부를 보호했다.

과연 한수가 있는 오너다.

<이놈이!>

자신의 탑승부를 역으로 담대히 노리자 킹의 오너는 화가 뻗혔다.

이때부터 근접에서 벌어지는 박투.

두 골램 다 거 검은 손에 쥐기만 하고 주먹질과 발길질로 상대를 공격했다.

킬라는 거리를 안주고 어떻게든 탑승부에 충격을 주려고, 쿠샨의 오너는 멀
리 때어내려고 골램이 선보일 수 있는 최대의 빠르기로 손속을 교환했다.

팡앙. 펑

뚱순이가 무수한 정타를 먹였지만 킹 골램의 장갑은 명불 허전의 굳건함을
과시.

관전자 모두에게 아이가 어른에게 붙들려 Ep를 쓰는 것처럼 보였다.

제풀에 지칠 수도 있음을 모두다 예상한다.

‘그래 이렇게 시간을 버는 거야’

킬라는 나름대로 써니가 무기력증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교전 중에 기원했다
.

탕.

검을 쥔 주먹끼리 맞부딪치며 파란 불꽃이 튀었다.

힘에 밀려서인지 일부러 인지 크게 물러서는 누더기.

물러서는 방향은 머리에 계산하고 있다.

거리가 충분히 벌어지자 장작 패듯이 거 검을 수직으로 내리찍는 킹골램.

누더기의 머리에 거 검이 꽂히려는 순간 킬라는 앞으로 나서며 킹고램의 허
리 채 안아버렸다.

거목에 매미가 붙어 있는 형상.

짜증스럽게 엉겼다.

킹의 오너는 야심만만한 공격이 실패하고 끌어당겨 다시 붙어버리자 털어내
려고 요동을 쳤다.

요동치는 데로 킬라는 킹을 끌어안으며 자꾸 한쪽으로만 이동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결투전개에 쿠샨의 오너들은 손에 땀을 쥔다.

킹의 뿌리치는 힘을 못 이기고 킬라의 뚱순이는 옆걸음으로 급속히 떨어졌
다.

오로지 한 방향.

다시금 뒤쫓아 끝을 보려는 킹골램.

자신의 힘을 과신하는 게 킬라의 느낌에 감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