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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벨리 요새에서 기웃거리는 여기사가 있어도 근처에도 안가 본 킬라다.
근자의 킬라의 성 취향은 튼튼한 여기사를 꺼렸다.
같이 즐겨서 좋은 직업군이지만 애인이 많은 킬라로서는 버거운 상대들이다
.
이제는 즐기는 상대도 가릴 줄 아는 킬라.
“어디로 파견을 보내지요? 하이 엘리트라 아이덴 구석구석에 유명세를 타
고 있는 존재인데.”
다들 이부분에서는 난감하다. 그리고 불쾌감을 더하게 했다.
킬라의 인기는 지방파를 중심으로 하여 의도적으로 아이덴 구석구석 광범위
하게 퍼졌다.
오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초급학당에 국왕의 초상화를 떼어내고 걸릴 정도
로 인기가 있다.
지방파 귀족이 후원하는 학당일수록 정도가 심했다.
아이덴 미래의 제일 기사
영지 전 칠대일의 승리로 엘리트 오너로 첫 등장.
철천지원수 쿠샨과의 교전에서 킬 마크 8기로 하이 엘리트임을 확인.
항상 이 수식을 붙이고 걸렸다.
이렇게 기사의 나라라는 자부심으로 최고 통치자의 신망을 넘볼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국왕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공작들 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며
킬라의 거취를 논한다.
국왕이 손가락을 두드리며 숙고를 한다.
‘지방파가 보기도 좋아야 되는데........그런 보직이 흔하나?’
괜스레 킬라에 화풀이했다가 지방파가 들고 일어나 성토한다면 무마한다고
다른 큰 것을 양보해야 될지도 몰랐다.
지방파는 현재 벌떼처럼 뭉쳐 야금야금 수도파의 특권이나 권리를 받아내고
있다.
국왕도 지금 킬라를 품에 안기보다는 잠시 외지로 돌려 돌아온 후에 자신과
의 우호적인 관계를 제안하기로 마음에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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