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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의 힘줄이 불끈 돋았다. 킹은 거 검을 횡으로 그었다.

대기를 가르는 오러 파장이 웅장하게 넘실거렸다.

오러 블레이드를 띤 킹의 거 검을 누더기는 자세를 검 면 뚜께만큼 낮추어
흘리고는 들어난 옆면을 바라보며 거체를 띠웠다.

그리고 가슴 높이에 육박한 순간적인 접점 베기.

킬라가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쓰텅

튀어 오르는 왕관모양의 킹 골램 두부.

킹의 두부가 사라지므로 인해 쏠져골램과 연결된 통신이 먹통이 되었다.

킹골램도 일순 정지.

튀어나간 두부는 엘프 영도자가 황급히 주워 안았다.

이제 남은 것은 탈출.

<써니 ! 길을 열어라.>

<오!>

흑기사의 써니는 베어 넘기기 보다는 발로 차 퇴로를 열었다.

좁은 지역에 모두 엉겨 피아구분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거대한 방패가 쿠샨측 시야를 한정시켰다.

베어 열기보다는 밀어 제쳤다. 엘프오너들도 가세해 틈을 벌였다.

조직력이 무너지고 통제하는 킹골램도 통신이 먹통에 지휘부는 기수대 마저
무너져 혼란의 극치로 치달았다.

두부가 떨어져 나가는 충격에서 정신을 차리는 킹 골램의 오너.

킹 골램의 특성상 두부에서 한창 아래에 파노라마 싸이트가 존재해 시야는
그대로이다.

통신만 먹통. 그의 눈에 뒤뚱거리며 탈주하는 누더기가 보였다.

괴상한 장갑으로 골램의 대퇴부가 좌우로 크게 흔들며 달아나는 중이다.

다시금 자신을 약 올린다고 생각되니 화가나 눈이 튀어 나올 판이다.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