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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 후.

킹 골램은 마법진의 잔여 마나가 대기중에 흩어지며 소환이 풀리고 미스릴
판속으로 긴 휴식에 들어갔다.

미스릴판과 함께 킹 골램은 코에서 피를 흘리는 마흔의 중년기사를 이물질
뱉듯이 뺏어냈다.

정신을 잃은 상태다.

처리에 망설여지는 킬라.

내버려 두면 삼사일은 족히 정신을 잃은 상태로 있을 것이다.

들개무리가 출몰하는 지역이니 적이지만 훌륭한 오너를 개밥취급 하기가 꺼
려졌다.

구조해서는 기다리는 써니들에게 돌아왔다.

두고두고 후회할 상황은 만들기 싫은 킬라다.

돌아오니 킬라의 기술에 입이 벌어진 엘프들.

혼전 중에는 몰랐었다. 그저 마 검사인 써니의 화려한 마법기와 접점베기에
만 혹 했다.

첫 만남에서 배알 없이 해프게 웃으면 항복한 인간이 킬라였다.

그 인간이 괴물 같은 킹 골램을 수차례 농락하더니 결국은 처음 보는 기술
로 제압했다.

그리고 정신을 잃은 적군을 구해서 데리고 왔다.

엘프들이라 가식이 무언지 모른다.

어제 마음속으로 비웃은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눈을 마주 치지 못했다.

킬라도 귀돌이 들에게 공치사를 듣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제 자신을 찬양하는 자들은 아군 보다 적들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