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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에서의 연락 무관으로 이년 복무하면 지겨운 군역에서 끝이 나고 다시
자유로이 맥심시를 보호 할 수 있는 위치로 복귀한다.
뭐 연락 무관으로 있으며 맥심시에 거처를 정해도 참견할 사람은 없을 것
이다. 결과적으로 킬라만 좋은 외유이므로 국왕과 공작들에게 고마움을 느
껴야 하지만 좋은 의도로 보낸 게 아니므로 킬라는 사양이다.
우랄을 방문한 목적이 무엇인지 가물거릴 때가 되어서야 루인을 출발하는
루비안이다.
루인의 루비안은 뜸을 한창 들여 무수한 왕국의 사절들을 롬에 모이자 그
제야 나타났다.
의도적인 냄새가 풍겼다.
각국 외교 사절이 모인 자리에서 만찬을 겸한 환영식이 벌어졌다.
루비안이 롬에 소유한 최고급 호텔의 대 연회장을 환영식장으로 사용했다.
참가한 왕국의 사절단 끼리 형식상 소개가 있었고 각국의 대사들이 소속무
관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자연스레 만들어졌다. 각국의 무관들은 대부분이
엘리트 오너가 대부분이다.
단연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아이덴의 대표다.
무파벌의 외교 관료 출신인 둥근 얼굴의 아이덴 대표가 각국의 대사들에게
킬라를 소개했다.

“이 고귀하고 잘생긴 청년귀족이 우리 아이덴의 떠오르는 검이랍니다. 영
지전에서 연합영주 기사단의 오너를 7기나 베어 엘리트 오너로 첫 등장했지
요.”

“오~”

이곳에 참석한 왕국은 국력이 작은 군소 왕국이 대부분이라 골램이 등장하
는 영주전은 생소하고 외경스러웠다.
대부분의 골램 자원을 국가가 독식하며 거대한 바이센과 우랄의 눈치를 살
피는 처지라 영지에 골램의 분배가 돌아갈 여력이 없는 나라들이다.
그런 배경으로 절로 아이덴의 국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되었다.
그래도 문관인 귀족들은 탄성을 터트리는 반면 무관인 오너들은 시큰둥했
다.
시골에 겉만 뻔드리한 골램 오너 몇 제압했다고 그걸 자랑이라고 추켜세운
다는 눈치다. 이들 대부분이 국가기사단에서 오래도록 복무해 오너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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