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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가 이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분만...........그럼>

역소환에 들어가려는 엘프 오너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킬라는 방패를 밀고
오는 솔져골램 집단에 돌진했다.

무모함의 극치.

킬라로서는 최대한 간격이 줄기 전에 탄력을 붙여야 했다.

쿠샨의 통제관은 킬라의 어깨챠징 돌격으로 알고는 방패를 낮게 잡고 땅에
방패 밑 선을 붙이게 지시했다.

<누더기가 중량을 이용해 돌파하려한다. 하체를 낮추고 간격을 좁혀라!>

몸을 최대한 웅크리며 거대한 충격을 예상하며 이를 꽉 무는 병진의 쏠져골
램.

하지만 기대하던 충돌의 굉음도 없이 자신들 머리 위 하늘을 나는 거대한
쇠공.

‘감사하게도 잘 뛰어 넘으라고 자세도 낮게 잡아주는 구나. 하하’

킬라는 공간을 뛰어 넘자마자 더욱 무모하게 킹 골램에 다가갔다.

나는 누더기의 재주에 모두 다 놀란다.

아무리 전력질주하며 탄력을 붙여도 저건 사기에 가까운 체공이다.

저렇게 뛰어 넘으면 포위 병진의 의미가 없다.

10인대 별로 흩어져 있어 일렬만 넘으면 그 뒤는 비어있다.

예상대로 안 되자 짜증을 터트리는 킹골램 오너.

<이익. 이 쇠공이 재주는 있었구나. 어디 킹을 상대로 또 재주를 부릴 수
있는지 알아보자. 누구도 나와 누더기의 대결에 끼어들지 마라! 하이 엘리
트 대 하이엘리트다.>

자신이 흉내 못내는 도약기술에 자존심을 상했는지 킬라의 도전을 단독으로
받아 들였다.

모든 관심이 킹과 누더기에 모아졌다.

덕분에 엘프 오너와 써니는 약간의 시간이지만 힘을 축척할 계기를 마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