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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많은 영관급 장교를 배출해 전선으로 보내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계
속 이런식으로 유지된다면 장교공급 과잉이 우려 되었다.

이런 분위기는 어디를 가든 전쟁을 이야기 하게 시작한다.

에딘 빈민가로는 곧 전쟁이 터져 강제 징집이 이루어 진다는 유언 비어가
난무했다.

대외적으로는 쿠샨과의 국지전은 소강 상태로 전선이 뚫리는 그리 큰 위협
은 없지만 이웃왕국간의 국지전 전운이 깊이 드리워져 전선이 두곳으로 늘
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다고 선선히 지도교수가 시인 했다.

남의 나라간의 전쟁이지만 그 뒤에는 동부의 바이센 제국의 입김이 감지 된
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이덴은 제국에서 왕국으로 격하되면서 수많은 위성국이 덜어져 나갔고 아
이덴 동부에서 친 바이센 계열의 왕국과 친아이덴 계의 왕국으로 나뉘어 쟁
패를 다투는 일이 다반사 였다.

외부의 위험이 차곡차곡 다가옴을 인근왕국에서 도움을 청하는 외교채널로
수시로 들어오자 수도파와 지방파 두 파벌은 중앙군 강화에 합의를 보고 왕
국아카데미 과정 까지 손을 보면서 전쟁준비에 들어간다.

아니덴 동부국경인 적색산맥 너머로 약소국 아밀국과 신흥강국인 타밀국이
밀고 당기는 국지전중에 있고 곧 전면전으로 확산될 움직임이 보고 되었다.

둘다 과거 아니덴의 위성국이였다.

현제는 형제국으로 아이덴을 대하고 있다.

20년전 쿠샨의 침공시 타밀은 적으나마 파병을 하여 아니덴을 도왔고 아밀
은 방관한 역사가 있다.

아이덴의 약화로 힘의 공백이 생기자 타밀은 아이덴의 묵인하에 아밀을 침
공해 아밀 영토의 반을 점령 했다.

타밀의 승리를 얌체에 대한 응징으로 아이덴은 처음엔 기뻐했다.

그러나 타밀이 친 바이센 제국으로 전향하고 이제는 아이덴 까지 우습게 보
고 호전적으로 나오자 난감한 지경이 된 아이덴이다.

아밀을 돕자니 명분이 약했고 묵인하고 방관하자니 호전적으로 변한 타밀과
국경을 광범위 하게 접하게 되어 또 하나의 전선이 형성되므로 어떠한 대
안도 없이 탁상공론만 했다.

약소국인 아밀국은 아이덴을 형으로 깍듯이 예우하며 어떻게든 타밀과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