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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붕어 빵으로 똑같다.

검력은 형벌되는 페터가 익스퍼트 상급에다 다년간의 실전 경험으로 옴에서
는 유명인이다.

항시 몰락한 조국의 근위기사복을 입고 다니며 조국의 건재를 외부에 보여
주려고 노력 했다.

동생인 피터에 대해서는 소문이 별로 였다 .

인제 막 익스퍼트 중급에 올라 실력은 고만 한데 망명한 왕실 미망인들의
기둥서방 노릇을 한다고 구설수에 오르락 거렸다.

그 때문에 검투장서 야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도둑은 언제나 제발이 저린다.

옴의길마가 알려준 피터의 구설수에 대해 킬라는 뭐라는 불평 없이 참가를
받아 들인다.

흐르는 강에 노 좀 저었다고 뭔가 대순가.

자신에게 그런 기회가 없음이 부러울 뿐이다.

궁녀를 건 들였던 왕녀를 건 들였던 차려진 만찬에 포크를 집는 게 킬라의
변함 없는 지론이다.

마다할 이유나 꺼리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킬라다.

케살역시 이에대해 자잔히 따질 예의 도덕이나 딱딱한 사회규범과는 거리
가 먼 검에 미친 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