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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톤의 다부진 쏠져골램과 45톤의 흑기사를 비교하니 큰애와 어른이다.

그러나 검투장내에 흑기사만이 보이는 듯 한 착각이 관중 모두에게 느껴진
다.

그 우측 뒤를 써니가 밀어 걸으며 뒤따른다.

게살이 검을 든 반면 써니는 아직 검을 뽑지 않은 상태다.

24기의 밀집 대형으로 거체가 당당히 접근하자 기이한 박진감에 관중 모두
짜릿한 긴장감이 등 뒤에 흐른다.

어느 정도 거리를 좁히자 예상 외로 써니의 흑기사가 손을 뻗어 적고램의
선두 대형을 가리킨다.

“쑤황~”

써니의 골램 손바닥서 거개 한 불화살이 튀어 나간다.

파이어 애로우의 골램 확장판이다.

골램의 마나 증폭기를 통해 거대해진 파이어 애로우가 방패를 앞세운 솔져
골램 두부를 직격한다.

예상치 못한 공격이 그대로 정타를 두부에 직격한다.

“티잉~”

충격은 없어 보이지만 탑승한 기사는 외부 시야가 뿌여지며 급히 자리이탈
을 상관에게 요청한다.

큰 외상은 없지만 기사의 눈인 정면 파노라마 싸이트가 파이어 에로우의 그
을음이 뭍어 시야가 뿌였다.

이래선 안개속에서 있는 것과 같다.

“정면 파노라마 사이트 오염!
시야 판독 불가 . 자리이탈!
7번 기와 자리대체 합니다.”

“알았다. 자리를 대체하라! 우측 기체에 잡 검사가 타고 있다.
다들 방패를 목까지 올린다.“

지휘관의 신속한 대처가 내려지고 가슴을 가리던 방패가 목 위 까지 올려
지며 써니의 저격을 견제한다.

평소 훈련이 잘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