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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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탑의 마법사들은 이곳저곳 타 마탑의 마법사들을 기웃거리며 여유로움을
보여주며 그동안의 모멸감에 대한 보복을 한다.
유치 해보이는 행동이지만 그만큼 냉정한 마법사들도 유치해 질수 있음을
증명한다.
진실이야 적골램의 성능이 쳐져서가 아닌 탑승한 기사의 순수실력 차이인
데도 자탑의 신형기가 성능이 우수해서 인것처럼 거들먹 거렸다.
드디어 다음 경기 당일
갈탑의 마법사들이 열심히 거들먹 거린 덕에
검투장의 중심 귀빈석이 만원이다.
새로운 소식에 갈탑의 신형 골램을 관전하기 위해 온 것이다.
공화국의 작은 원로원이 열린 것처럼 저명인사로 가득 찼다.
회기 중인데도 원로원 삼분지일이 관람에 나온 것이다.
경기장의 경비도 18대의 쏠져 골램에서 24대로 늘어나서 귀빈석을 가로 막
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킬라의 차례가 되자 첫날과 정반대의 환호가 터져 나온다.
“우 와~~”
“갈탑의 신예기다”
“부~ 웅~~”
관중의 환호에 호응해 엔진음을 부드럽게 들려주는 킬라다.
이곳 군중들의 습성을 어느정도 파악한 킬라다.
상대도 나왔는데 장갑을 봐서는 어디 출고 기체인지 모를 골램이다.
저런 기종은 엔진음을 들으면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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