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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에서는 짱돌로 오거를 잡는다더니 우리가 그 짝에 걸여 들었구나’

“앞에 오거들이 떼로 몰려 있다.
저놈들은 둔해서 숲으로도 달아날 생각도 안한다. 커커
실컷 돌 맛을 먹이자!“

털털이 모지 백작이 농으로 긴장을 푼다.

골램오너로서 유치한 신경전이지만 이미 어떻게든 이기면 된다는 사상에 젖
어있다.

주변의 돌들이 바닥나고 길은 엉망으로 패여 있다.

투석전이 끝이나고 야지후작이 나선다.

“타밀의 2군단은 들어러! 저항은 무의미하다.
본영인 도미크 군단도 지금 우리의 야습으로 패퇴해 요새도시로 후퇴중이다
.
본영이 패퇴한 마당에 저항은 무의미하다.
기사로서 명예를 지켜 주겠다.
다친 병사들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치료를 약속한다.
우리를 학살자로 만들어 명예를 더럽히게 하지 말라!
지금부터 30분간의 시간이 너희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다.“

야지후작은 있지도 않은 본영후퇴사실을 일리며 심리전을 한다.

전투에서만큼은 머리가 잘 돌아가는 후작이다.

특기가 심리전이다.

다른 말로는 약 올리기다.

후작의 항복 권고가 10분이 지나고 ....

타밀의 사령관은 해가 떠도 저항이 무의미함을 판단한다.

현재도 돌팔매질에 귀가 울려 구역질이 치미는 중이다.

자신이 이럴진데 다른 기사들이야 말해 무엇하랴.

본영에 연락할 마법사도 돌무더기에 깔려 생사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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