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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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를 중심으로 또 다른 전투의 축이 형성되고 격전에 돌입한다.

계속해서 라이트 볼이 미친년 속옷 너울거리듯 하늘을 수놓는다.

망루아래서 최대 접전이 벌어졌다.

라이트 볼을 날리는 마법사들도 아래를 내려 다 보며 전장의 공포에 마나가
흐 틀어지며
라이트 볼이 제 역 활을 다하지 못했다.

미친 듯이 중구난방으로 갈겨 되니 아군까지 힘들게 했다.

차분히 기회를 옆보 던 써니의 흑기사가 망루를 향해 파이어 볼을 직격 시
킨다.

“퍼 엉”

망루 위가 불에 휩싸이며 로브에 불이 붙은 다수의 마법사들이 망루 아래로
몸을 던진다.

“퍼억”

십오 미터 아래로 떨어졌으니 몸 성할 리 없구 바로 아래는 골램 들의 격전
장이다.

망루서 라이트볼을 지휘하던 오 써클 마법사도 허무하게 전장에서 사라진다
.

써니는 힘겨운 듯 가뿐 숨을 몰아쉬며 전장을 이탈한다.

“작은대장! 가슴이 빠게 질것 같아... 망루는 해결했어”

“훌륭하다 써니.. 돌아가 쉬어라! 잘했다.”

육체적으로 혹사하고 무리한 공격을 하고나서인지 써니의 상태는 말이 아니
다.

코피가 터져 입안이 찝찝해 통신관 상의 말이 더욱 어눌해 졌다.

근접 통신으로 써니를 돌려보내고 자신의 상대에게 집중하는 킬라

상대는 어두워도 밤눈이 밝은 듯 잘도 킬라를 맞상대 했다.

격렬한 검격을 차분히 흘려버려 킬라를 바싹 긴장 시킨다.

‘니기미 베테랑 이구나 ... 염소 영감에게 넘길 것을’

킬라는 처음으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검투를 하게 된다.

상대가 보통이 아니다.

“킬라! 거칠게 몰아붙이지 말고 차분히 상대해라!
너에겐 충분한 기술과 체력이 있다.”

이쪽을 보던 케살이 근접 통신으로 충고한다.

역시 킬라를 잘 파악하고 있다.

케살쪽은 여유가 흘러넘친다.

조명이 사라지자 희미한 화톳불 뿐 인데 전 전장을 밝히기에는 불가능이다.

드디어 같은 편끼리 상잔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야지후작은 물 만난 고기처럼 옆과 뒤에 나타나 적 골램을 끝장을 낸다.

“미안 허이! 잘 가시게....”

소드 마스터로 불명예스러운 암격 이지만 반파시키지 않고 제압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없다.

명예보다 국가의 실리를 선택한 야지 후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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