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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 도미크 공작의 기우는 하루 만에 적중했다.

타밀의 제2군단은 도미크군단과 하루거리 까지 집요한 추적을 잘 짜여진 집
단병진으로 막으며 무사히 퇴각중이다.

그들을 집요히 추격하는 아밀군단에 소소한 피해를 입히며 침착히 물러났다
.

아밀의 포위 섬멸전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언도 본영에서 날아와 후
퇴하는 발 거름이 가볍다.

그래도 추격하는 아밀군단이 독이 바삭 올라 추격해오므로 경계를 게을리
안한다.

그런 2군단에 새벽녘에 날벼락이 날아와 덮친다.

무리하게 야간행군까지 하며 후퇴중이였다.

안전하게 벗어나 본영에 합류하여 이 치욕을 감아줄 요령이다.

온전한 군세를 유지하기위해 택한 야간 행군이다.

다들 집요한 도발에 지쳤지만 군말 없이 야간 행군하여 추적을 뿌리치는 듯
십었다.

새벽이 되어서도 후퇴행렬은 아어지고 다들 눈이 감긴 상태에서 앞 선이의
등만 보고 걷는 중이다.

지형의 특성상 행렬이 길게 늘어지는 지역에 다 달았다.

산을 허물어 그 돌로 임도를 딱은 지역이다.

이곳만 벗어나면 본영이 코앞이나 마찬가지다.

“우두둑 쿵..”

거목이 뿌리 채 넘어지며 거체의 골램이 기다란 철군행렬 중앙부에 나입하
여 난동에 가까운 기동을 한다.

“쿠 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