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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아니라 뚜꺼운 천이라 순식간에 재로 변했다.

“어 어 저저...”

타밀이나 아밀모두 놀라기는 마찬가지다.

간단한 마법으로 고 서클의 파이어 레인을 구현하는 장관에 입들을 다물 줄
모른다.

5척의 쾌속선이 돛이 타버려 제어불능에 잔불을 정리 하느라 수병들의 정신
이 없다.

마법의 위력에 무사한 배들은 불비에 피해를 입은 쾌속선을 구호해 멀리 거
리를 벌렸다.

정말 ‘앗 뜨거’ 같은 반응들이다.

타밀의 쾌속선이 무사히 물러 나갈 동안 킬라가 탄 배는 간신히 다센강 건
너에 접안했다.

‘아! 정말 잔대가리의 황제구나.... 투석기의 잔돌세례를 보고 이런 방법
을 고안 하다니...’

킬라의 아이디어지만 흔들리는 배에서 정확히 맞춘 건 자신이다.

자신의 작품에 만족하는 스카라다.

화상은 입어도 죽는 자는 없었다.

직접적인 살상이 아니므로 시험 삼아 실력 발휘했다.

골램마스터란 헛 명성에 금이 가진 않을 것이다.

후에 귀환하면 킬라가 대중들 앞에서 ‘다센강의 워 메이지’라 추켜세워
헛 명성이 하나 더 늘어날 줄은 지금은 몰랐다.

도강에 성공하자 연안 감시 초소에서 화살을 날려 저지하려했다.

그 역시 마법사 사제의 에어 쉴드에 튕겨 나가자 조금전의 불비 위력을 기
억해서인지 망루를 버리고 어촌 보급기지로 분분히 달아났다.

자신들이 상대할 성격이 아닌 것이다.

골램오너와 마법사를 피해 달아나도 군법에 처벌 받지 않았다.

도강에 성공하고 무사히 뭍에 오르자 골램들을 소환해 어촌으로 진격했다.

블랙의 외부 확성관으로

“영감과 누이는 가만히 계시구랴!
재미없다 싶으면 바로 퇴각해도 원망 안하리다.“

“끙... 정신 차리고 앞이나 보시게 ”

어촌에서도 골램의 거체가 속속 늘어 났다.

써니와 피터가 빠져 이쪽은 13기다.

타밀쪽은 20기나 소환해 환대 했다.

킬라는 긴장은 되지만 마도시대 정보를 믿고 의지했다.

‘이제는 이판 사판 죽자판이다.
검증도 안하고 최상급 마나석을 마나엔진과 마나펌프의 중급 마나석과 교체
했다.
별 차이 없지만 두고 볼일이다.‘

13대 20의 열세지만 저쪽의 엘리트 기사가 적기만 바랄 뿐이다.

킬라가 13기의 주장으로 명령했다.

“누구라도 먼저 돌파하면 선착장과 배를 파괴한다.
보급품은 관심 두지마라!
오직 배와 접안시설이다.“

“오~”

근위기사들은 각오에찬 환성을 지르며 작전에 다를 것을 약속했다.

다들 긴장하며 20기의 적골램에 돌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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