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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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물품이 차곡차곡 쌓이는 게 보이는 군... 허 이를 어쩐다.”
그때 수행기사 하나가 급히 보고한다.
“성에서 나오는 배가 있습니다. 이미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망원경에 래마겐에서 나오는 소규모 수송 선단이 눈에 잡혔다.
기겁을 한 후작이 공병 사관을 독촉했다.
“쏴라! 빈 배라도 건너가게 하면 네 목을 친히 베리라!”
엄한 사관에게 길길이 날뛰며 광분했다.
“돌이 부족합니다.”
“엥? 그래.... 알았다!”
후작이 직접 골램을 소환해 주변을 누비며 골램 가슴가득 돌을 날라 왔다.
골램의 번들거리는 크롬 도금이 입혀진 외장갑이 지저분한 흙투성이가 되
어도 돌을 케네며 투석을 독려한다.
“핑 핑 핑”
10기의 투석기에서 무수한 돌이 포물선을 그리며 강 중앙의 선단으로 날아
갔다.
“첨벙 츄앙”
열개의 투석기로 포격을 해도 좀체 수송선에 맞지 않았다.
그래도 효과가 있는 듯 당황해 하며 배의 방향을 튼다고 난리다.
“산탄으로! 화망을 넓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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