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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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어부들을 래마겐성 보급에 동원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냈지만 이제는
그것 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킬라가 들고 있는 타밀군 보급서류에 귀리나 조, 수수 등 이 보급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추수전이라 잡곡으로 채워져 있다.

래마겐성에 3만호가 거주하고 주변 유동가구가 10만호 중대형 도시였다.

현재 30만명으로 추산되는 시민이 굶주림에 지쳐가고 있을 것이다.

한 달간 얼마나 물자가 건너 간 줄은 모르지만 상당히 궁지에 몰렸으리라.

킬라의 예상대로 래마겐성에는 10일치의 식량만 있을 뿐 이였다.

킬라는 보급상황이 정리된 자료를 추려서 후작에게 보고해야겠다고 생각했
다.

서류양이 상당했다.

창밖을 서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킬라를 명상을 마친 불루가 알아보고
는 빙그레 웃으며 아는 체 했다.

“작야! 일주일 후라야 수리가 완료 될 것입니다.
부품 사양이 안 맞아 성능이 90프로 예상됩니다.“

“아”

지평선 너머로 불구경에 멍하니 있었음을 깨달고는 멍한 표정을 고치고는
평소의 오만하고, 거만하며 안하무인격인 귀족적인 자세로 돌아갔다.

“그 시간이면 전쟁 다 끝이 나고 개선식 할 때군!
뭐 개선식 까지 고쳐놓아 흐흐“

거만하게 댓 거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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