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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는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고는 급히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검격을 뿌린
다.

적도 당황도 하련만 키라의 검격의 변화에도 노련히 대응한다.

승부가 쉽게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상대는 킬라가 장기전으로 느긋이 변화를 주자 조급해 지기 시작한다.

자신이 이 한기에 붙들려 있는 시간에 무수한 아군이 허무하게 꺼꾸라 졌다
.

망루아래에서 지휘를 해야 했는데 소드 마스터를 상대하려고 자리를 이탈
한 게 큰 낭패가 되어 전세는 급격히 기울어 졌다.

통신관으로 무수한 독촉이 토해진다.

“사령관님 ! 후퇴를... 골램이라도 건사해야 합니다.”

“감각에 의존하기에는 한계입니다. 결단을,,,”

난전 대 격돌은 서서히 일대일의 대결로 흘러가고 근위군단이 기사의 능력
과 우수한 골램의 성능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이놈의 시끼들!
뭐하는 짓거리야... 빨리 마무리해!
비어있는 어디 던 빈틈이 보이면 내 상대 네 상대 가리지 말고 끝을 보란
말이야...“

야지후작의 독설이 터지자 곳곳에서 거침 없이 끼어들어 암격을 가해 전투
를 마무리 시킨다.

상황이 타밀에 최악으로 치 닿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후퇴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