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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실력과 신망을 두루 갖춘 기사들로 구성했다.

자작가의 기사단장이 당황을 수습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탐욕의 눈빛으로 금
세 바뀌었다.

금욕적이던 시골 영주의 타락은 순식간이다. 이미 얼굴은 깎였다 보고 실속
을 챙기기로 작정했다.

다들 골램을 소화하여 벌판으로 변한 농지에 도열했다.

성정대로 탑승준비를 못하게 흙먼지샤워를 시키고 싶었지만 노기사들에 대
한 배려 차원으로 성벽에 자리 잡을 때가지 기다렸다.

‘집 마당에서 골램 검투하는 거야!’ 속으로만 되 뇌이며 좀 전의 흥분을
가라 앉혔다.

구우우우웅

킬라가 먼저 움직였다. 상대는 열여섯 기가 아닌 아홉 기였다.

오너가에서 킬라가 탈출할 경우 붙잡으려고 삼기의 골램을 북쪽에 남쪽과
서쪽에 각 두기의 골램을 배치해 탈출로를 원천 봉쇄했다.

킬라도 대충 감을 잡고 나머지 골램들이 마나엔진음을 듣고 몰려오기 전에
속전속결로 해결하기로 결심했다.

단기로 돌격하자 누가 나설지 정하지 못해 주춤하는 적들이었다.

개인기는 몰라도 조직력은 제로 였다.

자작가의 기사단장이 지휘를 했지만 그 역시 한기내지 두기로 움직였지 다
수의 골램을 지휘한 경험은 없었다.

영지민은 영지민 대로 조금 전부터 마나 엔진음에 놀라 영주성 외성벽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골램간의 박투를 보게 될 것이다.

“이런 바보들이 오너라니. 한 번 맛 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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