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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기사들도 조갑 증에 흥분한거지.
그때를 기다리고 흑기사들이 요새서 쳐나오더군.
진흙탕 속에서 피아 구분 없이 섞여서 투견장 개처럼 엉겨버리더군.
지저분한 패싸움장이 되더군. 이 장면은 실망 이였어.
그 당시는 눈이 어지러워 저들이 기사가 맞는지 의심도 들었지만 결과는 타
밀의 패배였지.
어느 틈에 아밀의 군단이 배후로 도강해 타밀구원군을 몰아냈어.
이때까지 모두 타밀의 계산에 의한 도발에 넘어 간 거야.“

“호오 전쟁의 큰 싸움은 그렇게 끝이 났군! ”

“맞아. 그 이후는 양측에서 엘리트 기사들이 나와 일기토를 겨루며 전쟁이
아니라 골램 검투장 같이 변했어.
성안에서는 그 고생 하는데 귀족이란 곧 죽어도 체면이니 원 참.......”

이후는 일기토 장면이 많은 과장이 보태져 선전되었다.

직접 다 보았다 했지만 킬라와 몽지 공작의 대결은 보지 못한 듯 했다.

“하하 잘 들었네. 살아 돌아와 축하하이.”

“고맙네! 일년간 타밀은 거쳐 바이센으로 돌라 온다고 이제야 왔다네. 이
제는 전쟁에 관련된 임무는 사양이야!
질렸어. 밀린 대금을 받는 다고 유개월간 타밀에 체류하면서 빛만 늘었다네
.”

“쯧쯧 털고 빨리 오지.”

“지금에서야 후회하지만 다들 주린 배를 움켜쥐고 몇 개월 지내보게, 나처
럼 본전 생각이 간절하지.”

“하하하”

금방 고향에 못 온 이유가 밀린 임금 때문이었다.

킬라에게는 피 말리는 몇 개월 이였는데 용병의 입을 거치자 맥주한잔의 안
주거리였다.

구석진 자리에서 귀족차림의 젊은 기사가 용병에게 오더니 금화 두개를 건
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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