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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는 킬라 대로 심사가 틀어졌다.

“화해? 화해가 필요하지.......”

‘썩을! 같은 수도파가 들쑤신 걸 똑 같은 수도파가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미친! 에라이. 오크 똥구멍이다!’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급히 오너가로 출발준비를 지시했다.

“이봐! 같이 에딘으로 가자니까!
네가 섭섭지 않게 중재해 보겠네.”

“친구로서 자네를 알게 되어 영광 이였네. 자네 정보 덕에 빨리 갈수 있게
되어 다행이야.
그래서 말인데 짐도 무겁고 하니 설탕과 커피 좀 가져가시게.
줄 것 이라고는 그것 뿐 이구만. 지금 바로 마굿간에 가세나.“

“설탕? 흠 내가 거들어 주지. 같이 가세나.”

별 의심 없이 킬라를 따라 여관 뒤의 마굿간으로 갔다.

마굿간에는 다수의 목부들이 말들을 손질하고 있었다. 구석에 가지런히 쌓
아 올려진 킬라들의 짐들도 보였다.

“말들이 좋아 보이는 구만.” 실무자로서 말을 보는 눈은 있었다.

“한필가지시게. 자자 우선 이거부터 먹고!”

“먹어? 뭘”

말은 그렇게 했지만 용병계에서 먹은 눈칫밥으로 눈치 채고 행동했다.

‘휙’

‘퍼억’

“윽. 왜 이러나? 갑자기 주먹질이라니.”

대비하고 있어서인지 제법 피하는 핸이다.

아카데미에서 기어오른다고 킬라등이 기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그 경험으
로 의심하고 있었다.

용병의 실전기가 몸에 베어 있고 익스퍼트 단계에 들어서서 한대만 정확히
가격 할 수 있었다.

킬라가 봐준 걸 모르고 자세를 잡으며 중지를 요구했다.

“간만에 용병계의 격투술로 대련 좀 해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