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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제 오너가를 무시 한단 말인가. 상상만 해도 짜릿한 쾌감이 몰려 왔
다.

그러나 죽기전에 오너가의 마스터의 탄생을 보니 여한이 없었는데 킬라가
마른 거적을 이고 드레곤 화염 브레스 속으로 뛰어가려 하자 기겁을 했다.

마스터라도 쇠 덩이 골램과의 교전은 힘들다. 게다가 적은 다수다. 자칫 다
치거나 상한다면 이 기쁨은 절망으로 변할 것이다.

“누가 맨몸이라 했습니까? 오늘 평생 한번도 못 보신 검술로 저 건방진 닭
대가리들을 쓸어버릴 것입니다. 자. 정오까지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내가
앞장서겠습니다.”

킬라는 노기사들을 모두 데리고 성문앞으로 나섰다. 킬라의 당당한 기세에
몸으로 막지도 못하고 뒤를 졸졸 따라 갔다.

안타까워 계속해서 설득하는 노기사들이지만 적진 앞까지 오고야 말았다.

오너가에서 우르르 나오자.

적진에서도 키라와 안면이 있는 이웃 영주들이 급히 나왔다.

킬라를 확인하자 손가락질 하고 희희덕 거리며 좋아 라 했다.

킬라도 잡고 오너 영지도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오너가가 충돌을 피하자 비겁자로 판단하고 어떻게 영지를 분할 할 것이지
숙의 했다.

수도파에서 적극 밀어주기로 마법통신도 왔다. 대신 킬라의 신변확보가 전
재였다.

킬라만 넘겨주면 각 영지에 골램 두기씩 무상으로 넘겨준다는 확답이 방금
내려왔다.

영주들은 이 골램 전력이면 귀족회의에서 영지를 반납하라고 압력을 행사해
도 삼개 영지가 똘똘 뭉쳐서 거부 할 충분한 전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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